정원의 철학자 - 자라난 잡초를 뽑으며 인생을 발견한 순간들
케이트 콜린스 지음, 이현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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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색에 표지 만지는 느낌이 매끈매끈
너무 좋은 도서 [정원의 철학자]를 만나보았습니다.

전 철학 책은 사실 읽기가 정말 어렵더라고요.
그런데 삶의 지혜가 담긴 걸 알기에 항상
읽어보고 싶어요. 이번에 만난 도서도
그런 마음으로 만났답니다.

​저자는 정원에서 다양한 철학가를 떠올리고
모든 생명들이 가진 것들에서 철학적 의미를
이야기해 줍니다. 사계절 별로 봄, 여름,
가을, 겨울 4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철학을 이야기하는 부분에서는 조금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지만
식물과 곤충, 날씨, 정원을 가꾸는 이야기가
철학을 조금 덜 어렵게 해주는 느낌이에요.

그리고 소제목들 한 문장 한 문장이
다 의미 있고 생각할 수 있게 도와준답니다.
저는 농사짓는 부모님 밑에서 자라서
저자의 정원 가꾸는 모습이 너무 잘 이해되었어요.

​사실 전 타샤 튜터처럼 늙고 싶은 소망이
있거든요. 나만의 정원과 텃밭도 조금 가꾸고
손으로 조물조물 뭔가를 만들고도 싶고요.
엄청 부지런해야겠지만 저만의 속도로 해보고 싶네요.

그 옛날 철학자들도 정원에서 많은 영감과
행복을 느낀 이유가 인간과 자연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요.

​[우리는 모두 인생이라는 정원을 가꾸는 철학자다]
라는 문장이 정말 좋아요. 인생의 의미를
여러 곳에서 찾을 수 있지만 이렇게
'정원'이라는 곳과 연관시키니 참 찰떡같구나 싶어요.

​철학적 의미도 좋았고 정원에서 키우는
다양한 식물들에 대한 정보도 좋았어요.
사물을 어떻게 보느냐 하는 시선에 관해
고민해 보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마침 연휴가 길어 책을 읽기 좋은 시간이었어요.

자신의 삶의 정원을 어떻게 가꿀지 고민해 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도서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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