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정말 공짜가 있을까요?없지는 않겠지만, 사실 요행을 바라지는 않을까 하는 노파심에 아이들에게 '세상에 공짜는 없다'라고 가르치고 있는데 [세상에 공짜는 있다]라는 재미있는 동시집을 만나보았어요.얼마 전 아이도 겪어본 이야기인데요. 동시처럼 차이 나게 받은 건 아니지만, 친구 선물을 준비해두고선 자기가 너무 갖고 싶다고 아까워하더라고요.😅견물생심이라고 누구나 그럴 수도 있지만 그 모습이 웃음을 나게 했는데, 동시에선 친구 수범이에게 필통을 선물했는데 자신은 지우개를 받아 속상한 노재민은 자신이 계산적인 게 왜 나쁘냐고 이야기해요.재민이는 친구에게 자신이 준만큼 자기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친구예요. 그게 공평하고 옳다고 믿는 아이지요.들어보면 틀린 말은 하나도 없는듯합니다 ^^아이들 책인데 공감 가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웃음이 쿡쿡 납니다.동시안에 표현들이 정말 재미있고 의미가 담긴 한 문장 한 문장에 깜짝 놀랐어요.'내 마음은 그린란드 빙산이다'차갑고 무거워진 마음을 이렇게 잘 표현하다니요 ^^친구의 두꺼운 얼굴도 '매트리스'로 표현했는데책 속 그림에 정말 웃음이 빵 터지지 않을 수가 없네요. 동시와 그림이 얼마나 찰떡같은지요.[세상에 공짜는 있다] 도서는 친구와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해요. 계산적으로 친구를 대하는 재민이의 모습을 통해, 마음을 똑같은 양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지 읽는 이에게 질문합니다.수범이에게 서운하다고 화가 난 재민이가 겉으로만 친구인척하겠다는 모습을 보면 이 상황이 아이들에게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좋은 친구 관계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하고, 새로 전학 온 친구를 통해 질투도 느끼며 친구관계를 배울 수 있는 이야기 동시집을 만나보세요.웃으며 읽다 보면 친구와 올바른 관계 맺기를 배울 수 있을 거예요. 도서 정말 추천합니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세상에공짜는있다#바랑동시집#천개의바람#정연철_시#김고은_그림#이야기동시#초등추천도서 #어린이책#초등추천동시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