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도서중 그림책을 정말 사랑합니다. 아이들과 보기 좋기도 하고, 그림도 예쁘고, 좋은 글이나 내용이 들어 있는 도서를 만나면 더할 나위 없지요.이번에 그런 그림책[ 우리가 보이나요?] 도서를 만났답니다.저는 그림책을 볼 때 면지를 꼭 보는데요. 아무 그림이나 글이 없어도 면지 색이라도 꼭 보고 왜 그 색을 썼을지 생각해 봅니다.이번 도서는 면지가 사랑스러워 사진으로 담아보았습니다. 앞 면지와 뒤 면지의 차이점을 확인하시길 바라요.코코는 태어나자마자 엄마와 형제들과 떨어져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었어요. 먹고 놀고 자면서 시간을 보내던 어느 날 남자와 여자는 아기가 태어날 거라고 했어요.코코는 점점 자랐고 남자와 여자는 아기가 태어나면 어떤 행동을 할지 모른다며 정원으로 내보내요.아기가 태어났고 가족과 함께 있고 싶던 코코는 관심을 받고 싶어 물건들을 부수었어요.그랬더니 코코를 묶어 놓았어요.다시 크리스마스가 오고 도시는 불꽃놀이로 번쩍였어요. 너무 무서웠던 코코는 자신도 모르게 줄을 끊고 마구 달리기 시작했어요.코코는 집을 나와 유기견이 되었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 걷고 또 걸어요. 언젠가 자신을 찾으러 오지 않을까 하며 기다리던 곳에서 어느 날 차 한 대가 서더니 상자 하나를 던지고 가버려요. 상자 안에는 강아지 '미니나'가 들어있었어요. 둘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되지요.그러던 어느 날 한 사람을 만나요. 길을 잃은 듯 천천히 움직이는 그녀는 매일 오후 일터에서 나와 집에 갈 때까지 정처 없이 걸어요.코코가 길을 헤맬 때 아무도 쳐다보지 않았어요. 마치 보이지 않는 점처럼...'미니나와 나는 대도시에선 사람들도 보이지 않는 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이 문장이 가장 기억에 남았어요.유기 동물에 관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도서에요. 저희도 반려견을 키우기 시작했지만 좀 더 공부하고 준비했더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만큼 많은 책임감이 필요한 일이더라고요. 상자에 넣은 미니나를 유기하는 장면은 아마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코코와 미니나 그리고 그녀가 새로운 가족이 되는 장면은 마음이 따뜻해졌답니다. 지금도 아주 많은 이유로 강아지들이 버려지고 있어요. 반려동물을 데려오려는 마음이 있다면 정말 많이 생각해 보고 끝까지 함께할 마음으로 데려오시길 바라요.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은 생각이 있는 친구들은 [우리가 보이나요?] 도서를 꼭 읽어보면 좋겠어요.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저희 집 반려견을 더 많이 아끼고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어요.서로의 상처를 함께 보듬는 모습이 예쁜 도서 [우리가 보이나요?] 꼭 읽어보시길 바라요.*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우리가보이나요?#모래알#보이지않는점#유기견#반려동물 #책임감#반려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