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화성으로 가버렸을 때 살아남는 법] 과 [부모님이 과거로 잡혀갔을 때 살아남는 법] 시리즈 두 권이 동시 출간되어서 그중 2권인 [부모님이 과거로 잡혀갔을 때 살아남는 법] 도서를 만나보았어요.1권에서 화성으로 간 부모님을 우여곡절 끝에 구해온 일라이자에게 이번에는 부모님이 수천 년 전 이집트로 빨려 들어가 과거로 가버리는 사건이 발생하는데요. 그 이유는 갑자기 작동한 타임머신 때문이에요.엄마 아빠가 사라진 곳에는 아주 오래된 나무 한 그루가 서있어요. 나무에는 SOS라고 구조 신호가 적혀있어요. 일라이자는 악동 세이디 스닉픽의 생일파티를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고, 똑똑한 동생 조지는 엄마 아빠를 구하러 갈 타임머신을 만드느라 바빠요.조지가 만든 소파 타임머신을 타고 수천 년 전 이집트로 떠난 일라이자는 자신을 위협하는 온갖 위험에서 살아남는 법을 배우게 돼요. 하지만 일라이자를 괴롭히는 악동 세이디 스닉픽과 강아지 머트도 함께 과거로 떠나요.일라이자를 괴롭히는 악동 세이디 스닉픽을 보는 게 처음엔 좀 불편한 마음도 있었어요. '야생동물보다도 힘이 세고, 무서운 방울뱀보다도 난폭하고, 심지어 똑똑하기까지' 하다니 너무 무서운 악당의 모습이었지요.하지만 일라이자와 함께 모험을 하면서 여러 어려운 상황에서 함께 문제를 해결해 가며 서로의 관계를 다른 모습으로 바꿀 때 정말 마음이 따뜻해지더라고요. 관계라는 것이 쉽지 않은데 일라이자가 잘 극복해 나가는 모습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도 간접적인 경험이지만 좋은 교훈이 되어줄 것 같아요.도서가 두꺼워서 처음엔 아이가 금방 안 읽고 그림만 보더니 재미있겠다며 읽기 시작했는데 두꺼운 페이지에 비해 빠르고 재미있는 전개가 책장을 술술 넘어가게 하네요. 작가의 상상력에 또 한 번 놀랍니다.아이들이 어느 정도 자라면 사춘기가 오고 부모와 조금씩 거리를 두고 싶어 하지요. 정말 부모님이 사라졌으면 하는 상상도 실제로 할 텐데요. 이 도서에서도 그렇지만 부모님이 사라지면 처음엔 자신들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유가 생긴 것 같지만 해결하기 힘든 일도 생기지요.아이들의 상상을 한껏 자극해 주는 재미있는 도서에요.책에 나오는 삽화들이 책을 더욱 재미있게 합니다. 저 다른 그림 찾기는 아이들이 찾아보겠다며 얼마나 열심히 보았던지 눈이 아플 정도였답니다^^중간중간 일라이자의 동생 조니의 메모가 남겨져 있는데 아주 재미있어요. 마지막에 조니가 누나를 기다리며 쓴 편지를 보면 다음 시리즈가 더 기대됩니다. 여러분이 알고 있는 지금의 이집트와는 너무도 다른 세상을 만나볼 수 있는 도서 [부모님이 과거로 잡혀갔을 때 살아남는 법]을 만나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부모님이과거로잡혀갔을때살아남는법#살아남는법#다산어린이#초등추천도서#어린이책#어린이재미있는책 #어린이책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