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죽은 듯 메말랐던 숲과 공원이 조금씩 자신의 존재감을 뽐내는 봄이 왔습니다. 예쁜 꽃을 먼저 보여주는 나무와 연둣빛 싹을 내미는 땅, 계절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것이 아마 식물들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그 식물들의 비밀 능력을 알려주는 도서 [상상초월 식물 능력 도감] 도서를 만나보았어요.[포도]는 음악을 들려주면 그렇지 않은 것보다 익는 속도가 빠르고 맛과 영양도 뛰어난대요. 이름도 생소한 [무환자나무]는 열매껍질에 사포닌 성분이 함유되어 물에 풀면 거품이 나서 비누 대신 사용할 수 있고 열매속의 검은 씨앗은 딱딱하고 단단해서 배드민턴 셔틀콕의 심으로 사용된답니다. [미모사]는 살짝만 건들려도 잎이 움츠러드는 식물인데요. 자연적인 자극(비, 바람)에는 오므라들지 않지만 인위적인 자극에는 바로 반응한다고 해요. 미모사의 움직이는 이유는 아직도 미스터리라고 합니다.[파인애플]에는 결정이 바늘같이 뾰족한 옥살산 칼슘이 들어있어 곤충이 공격할 때 입을 녹인답니다. 그래서 우리가 파인애플을 많이 먹으면 혓바닥이 까슬해지는 거라고 해요. 아이는 무섭다고 하는데 열매가 익을수록 옥살산 칼슘이 줄어든다고 하네요.알고 있던 식물도 있고 몰랐던 식물도 많아서 더 재미있어요. 도서에서는 식물들의 다양한 번식 방법, 자신을 지키는 방법, 별난 모습들과 곤충이나 동물을 잡아먹는 식물, 그리고 버섯 같은 균류까지 많은 종류의 식물들을 만나 볼 수 있어요.아이가 가장 신기해한 부분은 <4장의 곤충과 동물을 잡아먹는 포식자> 부분이었는데 어릴 때부터 식충식물에 관심도 많고 파리지옥과 끈끈이주걱은 직접 키워 본적도 있어서 더 관심이 높았어요.책 내용도 지루할 틈 없이 재미있는데 각 장이 끝나는 부분마다 퀴즈와 꽃말 이름 같은 재미있는 코너가 있어서 아이가 꽃에 대해 더 많이 배웠어요.이제 꽃이 막 피어나는 계절에 만난 반가운 도서로 아이들과 좀 더 똑똑한 봄을 맞을 것 같아요. 제비꽃이 어떻게 씨앗을 퍼트리는지~ 아파트 정원의 나무가 무엇인지~ 책에 나온 풀과 꽃, 나무를 찾아보는 즐거운 봄이 될 것 같습니다. 식물들의 신비한 비밀 능력을 알려주는 도서 만나보세요~~*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상상초월식물능력도감#식물능력도감#식물도감#웅진주니어#신비한식물#식물이야기#어린이책#초등추천도서#이야기도감#식물숨은능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