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엽고 엉뚱한 탐정 [명탐정 티미] 6권을 읽어 보았어요.책은 바지를 훔쳐 간 고양이 이야기로 시작되는데요. 플로리다주 키웨스트라는 섬에 엄마의 신혼여행을 따라간 티미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헤밍웨이의 집을 관광하던 티미는 정장을 입고 너무나 더워서 바지를 잠시 벗어두는데 발가락이 여섯 개인 고양이가 훔쳐 가지만 엄마는 믿지 않아요. 엄마와 결혼한 데이브 아저씨가 데리고 온 조카 '에밀리오'는 티미와 놀고 싶어 하지만 티미는 그럴 마음이 없어요. 귀찮긴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에밀리오를 무급 인턴으로 받아주며 엉뚱한 사건들을 함께 해결해 보려고 해요. 데이브 아저씨를 따라 바다낚시를 갔다 뱃멀미를 하고 잠시 선장을 꿈꾸기도 해요. 섬에 숨겨진 보물을 찾으려 에밀리오와 함께 하는 이야기는 엉뚱하고 아이다운 모습이 웃음을 자아냅니다.이렇게 눈에 다 보니는 엉뚱함이 티미의 매력이 아닐까 싶어요.티미는 하기 싫은 독후감 숙제까지 생기면서 옛 조수인 북극곰 몽땅이에게 편지를 보내 독후감을 쓰라고 협박(?)을 합니다. 티미의 편지도 웃기고 몽땅이의 답장은 더 재미있어요. 맞춤법도 안 맞고 책이 길어 읽기 싫다는 말을 아이들이 너무 공감을 하네요^^책 속에 티미가 내는 퀴즈가 여러 번 나오는데 정답 예문에 없는 정답이라니 정말 티미 답네요.이번 보물찾기 소동에서는 신혼여행지에서 티미가 친아빠를 만나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티미의 아빠는 키웨스트에서 작은 식당을 하고 있어요.하지만 티미는 아빠도 자기처럼 엄청난 첩보요원일 거라고 생각하고 있지요. 엄마가 전해준 이야기 때문인데 티미가 탐정놀이를 좋아하니 아빠에 대해 그렇게 이야기한 것 같아요. 티미와 함께 살지는 않지만 아빠가 티미를 많이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부분은 감동도 함께 있습니다.엄마의 신혼여행에서 보물 찾기에 나선 티미와 에밀리오의 환장 케미를 만나보세요. 티미의 새롭게 성장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답니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명탐정티미6#명탐정티미이야기#어린이책추천#초등도서추천#명탐정티미#시공주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