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중 하나가 생선인데요. 이번에 생선뼈를 가득 소개해 주는 도서를 만나 보았어요.배낭 가득 뼈를 담고 다니는 '오키나와의 뼈 아저씨'의 [뼈의 학교 3]이 나왔습니다. 1권에서는 뼈를 사랑하게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2권에서는 오키나와에서 만난 사람들과 뼈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이번 3권에서는 물고기들의 뼈를 보여줍니다.동물뼈를 줍던 선생님은 일년동안 식탁위에 올라오는 뼈들을 모으는 프로젝트에 도전합니다.그 과정에서 저자가 가장 좋아하는 책인 [콘티키호 탐험기]에 등장하는 동갈방어에 대해 살펴보다 "오키나와는 태평양에 떠 있는 커다란 땟목과 같구나." 라는 생각을 떠올리고 '오키나와=태평양의 땟목' 이라는 가설을 직접 증명해 보기로 하며 '식탁의 뼈 바르기' 의 목표를 확실히 잡고 시장과 바닷가를 누비며 생선들을 찾아나섭니다. 아이들은 갈치, 꽁치, 고등어, 오징어 등 먹어본 생선들의 뼈를 보며 많이 신기해 했어요. 생선은 가시 때문에 보통 뼈를 다 바르고 확인을 몇번이나 하고 먹이느라 아이들과 생선뼈를 그냥 쓰레기로 생각했지 자세히 볼 생각은 많이 안해 본것 같아요.특히 생선의 머리뼈는 손질된걸 사오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정말 새로운 도감이었답니다.아이들이 바다 생물 도감도 많이 보았는데 이렇게 뼈로만 나오는 도서는 처음이라 관심과 호기심이 더 높았어요.생선을 만나는 여러 과정중 쉽지 않은 일도 많았는데저자의 열정이 정말 대단한 책이에요. 아이들은 심해의 물고기들에 역시 관심이 많았고 수수께끼 물고기들 이야기를 재미있어 했어요뼈라는 것이 주는 의미를 도서를 통해 새롭게 알았어요. 저자도 "자연이 어떻게 보이는가는 결국 보는 사람에 따라 달라진다." 라고 이야기 했는데그냥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는 뼈에서 많은 이야기를 찾는 이 도서가 오키나와 섬의 생태계와 그곳에 사는 물고기들에 대해 알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어요. 재미있는 과학 에세이 [뼈의 학교] 시리즈를 만나 보세요. 이야기를 읽는 동안 과학이 저절로 스며듭니다.~해골의 방이 궁금한 아이는 1권 부터 다시 읽어보고 싶어하네요~*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뼈의학교시리즈#뼈의학교#콘티키호의물고기들#모리구치미쓰루#숲의전설#물고기뼈#과학에세이추천#오키나와의뼈아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