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돌아가는 길 비룡소의 그림동화 314
리타 시네이루 지음, 라이아 도메네크 그림, 김현균 옮김 / 비룡소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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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2일 뉴스에서 본 사진 한장은 전세계를 충격에 빠트렸지요.

튀르키예 해변에 떠밀려온 난민 아이의 시신 사진 이었어요. 세살 알란이라는 아이였지요.

이 책의 작가님도 그 뉴스를 보고 알란을 절대 잊지 않겠다는 마음 가짐으로 이책을 4년동안 수없이 고쳐쓰며

완성했다고 하네요.

지금도 전쟁으로 많은 사람이 고통 받고 있고 난민들은 자꾸 생겨나고 있어요.

전쟁을 피해 떠나온 수많은 이들을 다 받아줄 수 있는 나라가 없으니 난민들은 임시 난민 수용소에서 생활하게 되는데 책에서 난민들의 모습을 너무 잘 표현해 두었어요.

가방속에 몰래 숨어 피난을 가면서도 아빠는 아이가 겁먹지 않게 놀이 처럼 이끌어가고 대화도 끝없이 이어갑니다.

국경을 넘을 수 없어 바다를 건널때도 아이에게 초능력이 있는 구명조끼라고 안심시켜요.

부모의 참 모습을 그림책을 통해 배웁니다.

받아주는 곳이 없으니 기다림은 길어지고 아이가 희망을 잃지 않도록 애쓰는 아빠의 모습이 정말 감동이었답니다.

아빠의 바램처럼 난민촌의 생활이 쉽지 않음에도 아이는 다양한 상상을 하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아요.



무서운 전쟁의 상황,국경의 삼엄한 경비, 바다의 무서운 파도, 텐트로 가득한 난민촌, 끝없는 기다림의 줄 ...

아이의 바램까지 그림 표현도 정말 좋아요.

책을 만드는데 4년의 정성을 쏟은 만큼 훌륭한 그림책이 완성된것 같아요.



아무 잘못도 없는 사람들이 전쟁 때문에 힘들어 하고 있어요. 난민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쉽게 설명해주기는 어려운 주제인데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함께 읽으며

전쟁과 아픔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읽어보시길 적극 추천드립니다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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