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의 [관리의 죽음] 이야기를 읽어 보았어요.고정순 작가님이 그림을 그렸다고 해서 더 읽어보고 싶은 도서였답니다. 아이에겐 다소 충격적인 결말을 보여주는 이야기가 고정순 작가님의 펜 그림과 아주 잘 어울려요.아이는 그림에 관심이 많았어요.그림에는 수정한듯한 흔적들이 그대로 표현되어 있어.이 책에서 표현하고자한 '불안'을 더 잘 나타낸것 같아요.가는펜으로 그려진 그림은 사람들의 표정이 아주 적나라하게 전해지고 마지막 하나의 선으로 표현한 모습은 이반의 마지막 모습을 가장 효과적으로 표현한것이 아닐까 생각했답니다. 이 이야기는 불안이라는 것이 삶을 어디까지 잠식할 수 있는지 짧고 굵게 보여주네요.아이와 이반의 입장에서 상사에게 피해를 준것에 대해 사과하고 싶었던 마음도 이해되고, 상사의 입장에서 괜찮다고 했는데도 계속적인 사과로 짜증과 화가 나는것도 이해된다고 이야기해보고,상사가 좀더 친절하게 사과를 받아 주었다면 결과가 어땠을지, 이반이 조금만 더 쿨한 사람이었다면 어땠을지 여러 상황을 상상하며 이야기 해보는 재미도 있는 도서였답니다.짧은 이야기에 강렬한 메세지가 담긴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의 단편이 고정순 작가님의 그림과 만나 빛을 발하네요.작품해설이 책속에 담겨있어. 아이의 궁금증 해소에 도움이되고 작품을 좀더 깊이있게 이해할 수 있어 좋았어요.길벗어린이의 [작가앨범] 시리즈는 주옥 같은 단편들을 품격 있는 그림으로 새롭게 꾸민 도서로 모든 연령대가 다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도서네요.시리즈의 다른 책들도 읽어봐야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관리의죽음#불안#집착#고정순_그림#안톤체호프#길벗어린이 #체호프 #고정순 #단편소설 #작품해설 #펜화 #연극 #불안 #집착 #러시아 #그림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