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민감한 특성으로 인한 영향이 문제였다. 나는 스스로 결함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사람들이 나를 보호해준 것은 나의 상상력과 감정이입, 그리고 창조력과 통찰력을 좋아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민감하다’는 말이 이해가 빠르고 의식적이라는 의미도 된다는 점이다.매우 민감한 사람들은 아주 평온한 상황에서는 섬세한 차이점들을 더 잘 느낀다. 그러나 지나치게 긴장을 하면 이해심이나 의식과는 거리가 멀어져, 당황하고 기진맥진하며 혼자 있고 싶어 한다.
애플의 역할은 오히려 제임스 본드 영화에서 Q의 역할과 비슷하다.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필요한 도구가 있을 때 주인공이 찾아가는 인물 말이다.
단순히 생각으로 맴도는 건 메시지가 아니다. 그냥 아이디어일 뿐이다. 생각에 그치지 않고, 말로 내뱉는 것이 바로 메시지다. 사람들을 설득해나가는 과정도 메시지다.
무언가를 결심했다가 흐지부지되고, 시작했다가 좌절하는 등 무한 굴레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자신의 것을 창조하고 생산하면서 그들은 하루가 다르게 달라졌다. 세상의 작동 방식울 이해하고, 그 안에서 기회를 찾으니 더 이상 좌절의 굴레에 빠지지 않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