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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하의 빛 두근두근 어린이 성장 동화 7
다빗 페르난데스 시프레스 지음, 푸뇨 그림, 김정하 옮김 / 분홍고래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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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봤을 때는 마냥 동화같이 밝고 아름다운 면만 이야기할 것 같았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주인공인 프리츠와 뒤셀부부의 우정은 아름다웠지만 이를 둘러싼 사회의 분위기는 그렇지 않아 약간은 우울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우리 사회에도 만연해 있는 '편견'이 이 동화에서도 나온다. 뒤셀 할아버지는 이미 운하 아래로 가라앉아 주인이 없어진 자전거들을 가지고 새로운 생산물을 만들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를 보고 그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낼 뿐이다.


프리츠라는 어린아이의 시선이 아니고서는 뒤셀부부를 편견없이 볼 수 없다는 동화 속 세상이 너무 안타까웠고, 또 우리 사회와 별반 다를 것 없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팠다.


이 책은 우리가 바라는 해피엔딩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바라는 현실에서의 '해피엔딩'을 위해서는 책을 통해 우리가 타인을 바라볼 때 어떤 시선이어야 하는지, 그리고 서로를 위해주고 생각해 줄 수 있는 동정심이 왜 필요한 지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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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격태격 현실 남매 책과 노는 어린이 1
류미정 지음, 이덕화 그림 / 맘에드림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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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동으로 자라 남매들의 관계에 관하여 잘 알지 못한다.


그렇기에 가르치는 아이들이 남매간의 싸움, 우애 등을 이야기해도 막연하게


"그래도 혼자보단 같이 있는 게 덜 심심하지 않아?"라는 이야기만 했었다.


이 책에서는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요소들이 많았다. 항상 잘해야만 하고 모범을 보여야 하는 첫째의 고민, 그리고 잘하는 첫째와 비교당하며 늘 불만이 많이 생길 수 밖에 없는 둘째.


또한, 아이들의 재미를 위해 주인공들이 하는 행동들은 평소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놀림과 장난, 투닥임이었다.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누나, 혹은 동생인 본인의 입장을 공감받는 걸 넘어서 다른 형제의 입장을 생각해보고 이해하려 노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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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쫌 하는 김토끼 씨의 초등 정치 수업 말랑말랑 요즘지식 2
지수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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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라는 것이 어른들에게도 그렇겠지만 아이들에게는 더더욱 멀게만 느껴지는 개념이다.

학교, 그리고 학급 안에서 학생자치회를 운영한다고 해도 아이들에게는 정치가 여전히 자신들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는 멀게만 느껴지던 정치를 좀 더 가볍고 다가가기 편하게 설명해준다. 눈에 들어오기 쉬운 간결한 말주머니와 그림체로 인하여 아이들은 부담없이 책에 접근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그렇다고 마냥 가볍고 겉핥기 식의 책은 아니다. 중간중간 단어나 개념에 대하여 길게 서술해준 부분이 있어서 이를 통해 아이들이 막연해하던 개념들을 구체화할 수 있는 것이 참 좋았다.


내가 읽은 후 학급의 아이들 중 관심을 가지던 아이에게 빌려줬었는데 이 책이 정말 쉽게 읽혔으며 수업을 들을 때 자신이 아는 이야기들이 나오니 사회 수업에도 더욱 흥미가 생겼다는 후기를 들었다.


사회 단원 중 정치 관련 단원이 들어가기 전 아이들에게 추천하여 읽고 온다면 수업을 좀 더 적극적으로 듣게 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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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난다! 한국사 인물 100 2 - 삼국 전기 : 싸우면서 힘을 기르다 빛난다! 한국사 인물 2
박윤규 지음, 백두리 그림 / 시공주니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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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 2학기 교과서에서는 우리나라의 역사를 전반적으로 다룬다.


그러다보니 너무 방대한 내용이라 정말 아주 굵직한 사건들 중에서도 일부만이 나온다.


역사는 승자에 의해 쓰여졌다고 한다. 그래서 그 당시에 너무나도 중요했던 인물도 그저 스쳐지나가는 인물처럼 지나가지기도 하는데 이 책에서는 그러한 인물들도 내용을 충분히 담고 있어 도움이 되었다.


여유가 된다면 사회교과서가 아닌 이 책의 시리즈를 통해 인물 중심의 역사를 가르치고, 시대의 흐름을 읽어나가는 눈을 키워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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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의 학교 사계절 중학년문고 37
김혜진 지음, 윤지 그림 / 사계절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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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상상해보지 못한 신기한 주제였다.


매일 다른 학교를 간다니! 각각의 학교에서는 다른 활동들이 진행된다.


어떤 학교에서는 '비' , 또 어떤 학교에서는 '놀이' 등등.


학교에 와서 하는 일과 보내는 시간이 매일 똑같다고 지루해하는 아이들에게


이 책에서 나오는 학교들은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올 것이다.


내용을 읽다보면 정말로 이 학교들이 눈앞에 그려지듯 잘 묘사되어 있고,


또 환경문제, 친구 간의 교우관계 등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 다루고 있어


책을 읽고 난 후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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