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국어(영,일,한) 디즈니DVD : 10편 풀세트 (10disc) - 초슬림 종이케이스
여러 아티스트 (Various Artists) 감독 / 유비윈 / 2012년 4월
평점 :
품절


선전대로 슬림종이케이스에 담겨있고, 소장가치는...어느정도의 기대치를 갖고 있느냐에 달렸겠지만, 1장에 천원이라는 가격대비 구성 및 화질 등을 고려해 본다면 편하게 보는 용도(?)로는 살만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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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2012-05-08 2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이 아니어서 바로 리뷰쓰는데가 없네요...;;;
단점:
1. 총 10장의 슬림케이스에 각각 한장씩 담겨 있어 얼핏 짝퉁의 느낌이...
(; 내용물이 짝퉁이라는 게 아니라 정품애니메이션이라고 나름 태그가 붙어있긴 한데, 디즈니사에서 판매하는 '정품'은 확실히 아닌 듯...)
2. 슬림케이스다 보니 10장 중 한장 정도 하자품 발생(; 교환하면 되겠지만...)
3. DVD 표지에 제목이 일본어로 적혀있는 것도 있고, 한글로 적혀있는 것도 있고, 영어로 적혀있는 것도 있고...통일되어 있지 않아 짝퉁의 느낌이...;;;
(; 내용물은 정상이지만 표지가...DVD업계 시스템은 잘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디즈니사의 정식 DVD는 아닌 듯...다시금 말하지만 DVD로서의 기능은 정상.)
4. 다른 건 다 영어, 일어, 한국어 3개 다 가능하나, <잠자는 숲속의 공주>는 영어랑 국어만 선택가능.(; 상품정보에도 표기되어 있으니 크게 문제될 건 없을 듯...)

제품정보 및 장점:
1. 가격(; 1장에 990원...까까 값.)
2. 구성(; 디즈니 고전들로만 10개, 그것도 꽤 유명한 것들로만. 포함되지 않아 아쉬운 작품들도 몇 있지만 가격대비 이 정도 구성이면 만족합니다.)
3. 음질 및 화질(; 좋다?고 해야 할까요...고전DVD라 화질이 최신만화영화들처럼 아주 좋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고전치고 매우 좋습니다. 말그대로 DVD화질? 음질도 좋습니다. 기대치에 따라 다를 수는 있겠지만 아무튼 전 만족합니다.)
4. 언어선택(; 영어자막만으로 몇 개를 살펴봤는데 특별한 오류는 없는 듯 했습니다. 자세히 살펴본 것은 아니기에 100%확신하는 건 아닙니다만...)

결론: 범람하는 웹하드 다운로드 시스템을 이용하여 '어둠의 경로'로 다운 받으실 수는 있겠지만, 가격대비 구성 및 화질, 음질도 괜찮고...불법타파, DVD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또 일일이 다운받아 저장하기 귀찮으시다면 저렴한 가격이니만큼 살만할 듯 합니다.
(; 저는 나름 디즈니애니를 좋아하는지라 디즈니마켓에서 제대로 또 구입할 예정이긴 합니다만.)
 
영국사 : 보수와 개혁의 드라마 - 개정판
박지향 지음 / 까치 / 2007년 2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영국사에 관한 '소설'이 아니다.

이 책에서 『로마인 이야기』에서 느꼈던 재미를 느끼기란 어렵다는 뜻이다.

해당분야 교수님이 쓴 '개설서'이기 때문에 일종의 대학교재와 같다고 봐도 될 듯 하다.

즉, 일반적 의미의 '재미있게' 볼만한 책은 아니라는 것.

그러나, 이 책이 '재미없다'는 의미도 아니다.

또 다른 의미에서 분명, 이 책은 '재미있다'.

 

설명하기 편하게 시대별로 개괄하는 구성을 대부분의 역사서들이 어쩔 수 없이 취하고 있듯,

이 책도 '교과서'방식을 채택하고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하룻밤...』시리즈와 같이 정말 '요약노트' 같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저자서문에서도 밝히고 있듯,

"영국사의 특징을 일부는 주제별로, 일부는 통시대적 서술로 파악"하고자 했기 때문에,

구성을 크게 1부와 2부로 나눠서,

1부에서는 주제별로, 2부에서는 일반적인 개설서양식으로 영국사를 살펴보고 있다.

자신이 궁금하고 필요한 부분을 발췌해서 읽어보는 방법도 꽤 유용하리라 생각된다.

 

"보수와 개혁의 드라마"라는 부제처럼,

주제별 구성부분을 통해 주로 영국의 정책변화양상과 그것에 영향을 준 사회, 경제적 요건들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 이 부분이 다른 개설서와 차별되는 이 책의 장점일 듯 하다.)

 

이 책과 더불어 영국사를 살펴보기에 좋은 책들로,

1. 앙드레 모로아, 『영국사』

(; 교과서식의 딱딱한 문체와 구성이 아니어서, 조금은 소설읽듯이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 

2. 나종일, 『영국의 역사』상,하

(; 이 책의 저자인 박지향 교수님의 은사님.

상, 하로 이루어진 하드커버 두권짜리로, 이 책에 비해 좀 더 통사적 구성을 취하고 있으며, 필요한 부분을 찾아 읽기에 좋은 것 같다.

전체시대의 맥락을 잡기엔 괜찮으나, 각 시대별로 상세한 설명을 하고 있다고는 볼 수 없다.)

3. 김상수, 『보수와 진보-이념을 넘어선 영국의 현실 정치』

(; 이 책의 저자인 박지향 교수님의 제자.

책세상 문고판으로 가격이 저렴한 것도 좋고, 영국의 보수와 진보에 대해 알차게 설명해주고 있는 듯해 더욱 좋다.) 

4. 케네스 O.모건 외, 『옥스퍼드 영국사』

(; 700페이지의 압박도 그렇거니와, 꽤나 자세한 것 같다...

전공자나 유관한 분야가 아닌 이상 그냥 재미로 읽을만한 건 아닐 듯 하다...)

 

그런 고로, 이 책은 영국사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소장할 가치가 있을 것 같다.

.

.

.

말투가 '~인 것 같다. ~인 듯 하다.'와 같이 불명확하게 설명하는 이유는...

내가 갖고 있는 책이 저것들 뿐이고, 사실 모든 책을 세세히 읽어본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미안합니다. 그냥 구입시 참고만 해 주세요.

 

허접스러운, 리뷰아닌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저 남들처럼 책 소개해드리는 흉내좀 내보고 싶었을 뿐이에요...엉엉.ㅠㅠ

중원에 나오기엔 내공이 택도없이 부족합니다;;;

(; 진짜 실력자분들의 가르침이 필요합니다...좋은 리뷰 부탁드려요.)

 

 

 

추가)아직도 세세히 읽어본 것은 아니지만 우연히 발견한 오자가 있어서 짚어봅니다.

p.301 스튜어트시대 개관에서 찰스2세 처형이 아니라 찰스1세 처형일텐데 잘못 인쇄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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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사 : 보수와 개혁의 드라마 - 개정판
박지향 지음 / 까치 / 2007년 2월
평점 :
품절


와...이런 역사서도 반값할 줄이야...그러나 이미 몇개월 전에 구입한 거니 어쩔 수 없이 패스.ㅠㅠ 이 책은 처음부터 소설읽듯 읽으면 재미없어요. 주제별로 필요한 부분을 참고하듯 읽으시면 좋을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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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콘서트 1 - 노자의 <도덕경>에서 마르크스의 <자본론>까지 위대한 사상가 10인과 함께하는 철학의 대향연 철학 콘서트 1
황광우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6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재미있게 쓰여진 또 다른 주입식 교과서. 게다가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꾸미려다보니, 증명하기 어려운 부분을 너무 단정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건 아닌지...'생각하는 능력'은 이런 식으로 기르면 안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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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2012-02-12 0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순히 고전철학들을 소개하는 것도 아니고,
그 배경까지 자기 마음대로 해석해버리다니...
교양서도 교양서 나름이다.

철학을 재미있게 '꾸미는' 것과,
철학을 재미있게 '다루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진짜 철학 입문서라면...
독자 스스로 철학의 세계에 발을 담글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지,
이런 식으로 재미'만' 주려해선 안된다.
흥미는 끌지 몰라도,
근본적인 철학의 오해를 낳을 수 있다.

이건,
좀 재미있게 쓰여진 또 하나의 '주입식 철학교과서'일 뿐이다.
그것도 정확하지도 않은...

그래서,
고등학생 필독서라기엔 너무너무 위험하다.
이 책이 교양철학 10위 정도면 몰라도 1위라는 걸 보면,
이 나라 교육이 왜 이 모양인지 알 것도 같다.

읽어선 안될 책은 아니지만,
이래저래 좀 위험하다.

아이들에게 지혜가 아닌 지식만 심어줄 수 있다는 게 첫번째 이유요,
그 지식을 신뢰하기 어렵다는 게 두번째 이유다.
이 두번째 이유가 이 책의 인기를 고려해볼 때 좀 치명적이다.
 
절대지식 세계고전 절대지식 시리즈
사사키 다케시 외 83명 지음, 윤철규 옮김 / 이다미디어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책에 관한 정보.

1. 800페이지의 두께가 부담을 줄 법도 하지만, 성경책만한 작은 크기에 하드커버라 일단 겉보기엔

   꽤 귀엽다.

2. 내용은,

   교양서답게 "깊이 있는 내용"까지는 다루고 있지는 않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혹은 다분히 교과

   서적인 중심 사상만을 "소개"하고 있을 뿐이다.

   (; 그러나 그 내용이 쉽다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각 고전을 정치, 경제, 사회, 철학 등으로 분류하고 각각의 저자 및 저서에 대한 1페이지 분량의

   저자 설명과 3,4페이지 분량의 중심 내용 설명 및 그것에 대한 비판, 용어설명 및 읽어볼 책들 소

   개로 구성되어 있어 짧고 쉽게 읽힌다.

   (; 다시금 이야기하지만 그렇다 하여 그 내용이 쉽다는 말은 아니다.) 

   (; 의문이 드는 점은 읽어볼 책들 목록을 보면 다 한국인 역자인데, 이 책의 원저자는 일본인들인

    데 어떻게 한국인 역자의 책을 읽어볼 책 목록에 올렸을까 하는 것. 게다가 그 읽어볼 책들이란

    것이, 각각의 고전에 대한 국내 번역본들을 나열해 놓은 것일 뿐이라 이건 좀 신뢰가 안가는 부

    분이 있다. 그러나 책 내용에 영향을 주는 건 아니니까 그냥 패스. 아마도 출판사측에서 나중에

    그냥 추가한 것이라 생각된다.)

3. 나이절 워버턴, 『스무권의 철학』과 유사한 구성에 비슷한 느낌이다.

 

...

고전 사상에 대한, 고전 문학에 대한...

수많은 고전들에 대한 이런 류의 책들에 대한 비판은 너무도 분명하다.

이렇게 요약된 내용만 봐서는 고전의 "참맛"을 느끼기 어렵다는 것이리라. 

진정 맞는 말이다.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이다.

어설픈 교양서 10권을 읽는 것보다는 제대로 된 고전 한권을 읽어 보는 게 

그 내용이 더 마음에 남고, 깊이 있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됨은 당연하다.

 

그러나...

그 분야 전공자 및 정말 고전에 관심있는 사람들 외에 일반인들에게도 그 말이 적합한 건지는...

잘 모르겠다.

 

고전...제대로 읽기란 참 어렵다.

(; 사실, 정말 "제대로" 읽으려면 각각의 고전을 원서로 읽어야 한다...)

힘겹게 읽어내려가다보면,

간간이 사막 위 오아시스처럼 마음에 와 닿는 구절들을 발견하곤 하지만...

무미건조하다못해 때때로 목이, 아니 뇌가 타들어가는 느낌이 든다.

고전문학이 그러한데 하물며 고전사상서는 어떻겠나...

 

솔직히...고전을 일반적인 의미로 "재미있다"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

(; 이 점에서 소위 청소년 및 대학생 필독 추천도서라는 고전목록들을 보면 왠지 가슴이 답답해져 온다...각 분야 교수 및 전공자가 아닌 일반인이 과연 평생을 살면서 그 중 몇권이나 제대로 읽어볼 수 있을까.) 

물론, 다 읽고 나면

겨우내 지겹고 힘든 다이어트를 통해 군살을 뺀 후 여름에 느낄 수 있는 뿌듯함마냥...

그 목마름을, 아니 "뇌마름"을 충분히 보상해주기는 하지만.

 

그런 점에서 이와 같은 교양서들을 마냥 비판만 할수는 없다.

고전을 마치 다 읽어본 양 "있어 보이게"도 해주지만, 

고전을 재미 "있어 보이게" 도 해주니...

 

고전이 사막같은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려주는 나침반역할을 한다면,

이 책은 사막같은 고전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알려주는 나침반역할정도라고 보면 되겠다.

.

.

.

주의해야 할 것은 이 나침반이란 게 고장날 수도 있으니,

절대적으로 신뢰하지는 말라는 것입니다. 

다 읽어본 것도 아니니 함부로 말할 순 없지만...

뭐, 이 책은 나름 쓸만한 나침반이라 생각되고,

"용사님, 마음의 눈을 떠 보아요..."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건 아니지만...

정말 내게 필요한 좋은 나침반은,

이 책을 통해 관심이 생긴다면 스스로 전문서적을 탐독하며 찾아보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어쨌든,

이 책은 고전을 나름 알기쉽게 재미있어 보이게 해주며...

(; 스포일러가 조금 포함된 영화의 예고편정도?) 

무엇보다 겉보기에 두꺼운 사전같아 귀엽습니다.

(; 내가 들고다니기 쉬운 작고 두꺼운 책에 끌리는 터라...)

그 정도로만 생각해도 충분할 듯 합니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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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2012-02-12 0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휴...
이건 그저 구매에 도움을 주려는 정도에 불과할 뿐,
리뷰깜냥에도 못미칠 글이지만...

역시 책 한권을 제대로 읽고,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며,
적절한 표현을 사용하면서,
그 리뷰를 '제대로' 쓴다는 건 정말 힘든 일일듯...
보다 제대로 쓰려면 개정판과 이전판 다 읽어본 후 비교도 해야 할 테니.

리뷰 쓰는 것도 이러한데 제대로 된 글 하나 쓰는 건 정말...휴.
난 아직 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