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 트위스트 S클래식 : 찰스 디킨스
찰스 디킨스 지음, 피피 스포지토 그림, 윤영 옮김 / 스푼북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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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트위스트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이자 19세기 영국의 사회를 가장 잘 담아낸 소설이에요. 암울한 현실속에서도 행복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올리버 이야기입니다.

스푼북 네이버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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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트위스트는 사실 엄마도 완역본이나 원서를 읽어보지는 않았어요. 그냥 대충의 줄거리만(!) 기억하는 책이지요. 찰스 디킨스는 기억 못해도 스크루지는 기억하는 그런거죠. (음... 교가는 기억못해도 채플송은 기억하는것과 마찬가지인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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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빈원에서 태어나서 보육원에서 자라다가 다시 구빈원에서 지내게 되는 올리버.

여기서 짝꿍책인 영어 원서랑 함께 책장을 넘기면 모르는 단어도 느낌으로 알 수 있어요. workhouse 라던지 baby farm 이라던지 말이죠. 

구빈원 단어도 어려운 단어예요. 사전적으로는 생활 능력이 없거나 가난한 사람들을 수용하여 구호하는 공적,사적 시설이라고 나와요.

workhouse : a place to work in exchange for shelter and food

pickpockets : people who steal things from people's pockets

원서 발간한 출판사에서 영어권 어린이독자를 위해 적어놓은 단어 설명이에요. (출판사 누리집 들어가서 이것저것 구경해본것은 안비밀입니다)

원서에는 QR코드가 있어서 오디오북으로 들을 수 있어요. 대충 35분쯤 정도 되는 길이랍니다. (속도 조절도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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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산업혁명시대를 배경으로 빈곤에 빠진 저소득층의 삶을 그려내고 있어요. 찰스 디킨스는 더럽고 불쾌한 간난한 거리인 하류 밑바닥의 삶에서도 진리에 가까운 도덕적인 교훈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올리버를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고 해요. 그래서 등장인물들은 모두 하층민이고, 페이긴, 사이크스 낸시 아이들 모두 삶이 녹록치 않네요. 예쁘고 핑크핑크 블링블링 한 이야기는 아니에요.

올리버는 브라운로우씨를 만나고 우여곡절 사건을 더 만난 후 해피앤딩으로 끝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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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나 글자 크기는 초3어린이가 읽어도 무리없이 괜찮을것같은데, 19세기의 하층민의 삶이라는 세계관은 너무나도 현실감 있어서, 예쁘거나 귀엽거나 아름답거나 하는 내용이 아닌지라 초3  이호 어린이의 흥미도는 떨어지더라구요. 일호는 얇은 책이라 후다닥 읽고 올리버가 불쌍하지만, 올리버의 엄마의 누나를 애인으로 뒀었던 아저씨(브라운로우 이름을 잊어서 저렇게 설명하는 초5어린이 입니다)를 만나서 앞으로는 행복하겠구나라며 이야기 해줍니다. 그리고는 아이들이랑 왜 올리버랑 친구들이 가난했어야했는지에대해 시대적 배경에 대해 짧게 이야기 해보았어요. 

- 올리버가 현대에 살고있는거 같아?
아니 1800년대 같아. 재판장에서 나올 때 올리버가 쓰러져서 아저씨가 택시를 불렀는데 마차야.

- 우리나라는 1800년대면, 병인양요가 있었던게 1866쯤이야. 갑신정변은 1884쯤이야. 여기는 영국인데 어땠을거 같아?
대영제국 이야기도 나오고, 공장 이야기도 나오고, 산업혁명 이야기도 나오면서 시대적 배경으로 서민과 하층민이 빈곤할 수 밖에 없던 이야기도 해보았어요.


문장면에서는 어린이가 어렵지 않게 읽을 수는 있지만, 많이 줄여놓은 내용인지라 올리버가 갖은 역경 속에서 결국은 해피엔딩이라고 하기엔 좀 부족한 느낌이랄까요. (엄마는 피폐물을 추구했던것일까요 ㅎㅎ)




p.10
Please, sir, I want some more.
원장님, 죽을 좀 더 먹고 싶어요.

p.41
His new friends were pickpockets and thieves!
친구들은 모두 소매치기와 도둑이었던 거야!


p.91
The moment I saw you, Oliver, I knew there was something familiar  about you.
너를 처음 본 순간, 너에게 익숙함을 느꼈단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두 아이와 엄마가 읽고 작성한 솔직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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