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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코드로 읽는 유럽 소도시 - 돌·물·불·돈·발·피·꿈이 안내하는 색다른 문화 기행
윤혜준 지음 / 아날로그(글담) / 2022년 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7개의코드로읽는유럽소도시
#윤혜준_지음
#아날로그 #글담출판사
유럽 소도시!
제목만 보고 어떤 도시들이 있을까 궁금해서
서점에서 목차를 먼저 살펴보았답니다.
으흠?
근데 소도시라고 했는데, 왜 다 들어본것만 같은 착각속에 도시 이름들이지? 내가 소자를 너무 작게 받아들여... 마치 읍면리 정도의 도시이름을 기대했던것일까요?
책을 받아보고 들어가는 말에서 찾아보니, 시내 거주인구 50만명을 기준으로 고르셨다고...그래서 유명한 도시이름들이 있었구나!!?
문화기행이라는 테마로
자연에서 유래된 코드인 돌, 물, 불.
인간의 몸과 혼에 있는 코드인 피, 발, 꿈.
그 둘을 잇는 코드인 돈이 중간에 이어주고있어요.
코드 테마에 따라 도시가 소개되고, 그 도시와 연계된 문학, 음악, 미술, 종교, 과학, 먹거리, 마실거리 모두 책에서 만나게 되요.
◇ 돌 그곳에 남아 스스로 역사가 된다
그리스 카발라와 필리포이
스페인 코르도바
이탈리아 피사
이탈리아 피에솔레
프랑스 루앙
이탈리아 베로나
영국 코번트리
◇ 물 굽이굽이 흐르며 도시의 운명을 관장하다
영국 바스
스페인 그라나다
네덜란드 레이던
프랑스 생말로
체코 플젠
프랑스 안시
영국 리버풀
◇ 불 모든것이 불길에 타올라도 삶은 계속된다
이탈리아 폼페이
프랑스 사르트르
스위스 제네바
영국 루이스
영국 브르스틀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독일 라이프치히
◇ 돈 도시에는 예술과 구원조차 돈에 얽혀있다
그리스 코린토스
이탈리아 아시시
체코 쿠트나호라
포르투갈 리스본
이탈리아 크레모나
모나코
독일 뤼베크
◇ 발 유럽도시에어는 발걸을의 속도를 늦춰라
스페인 산티아고
프랑스 아비뇽
이탈리아 비첸차
영국 케임브리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독일, 카를스루에
스위스 바젤
◇ 피 도시의 기억에는 비가 스며들어 있다.
벨기에 브뤼헤
스페아 바야돌리드
스페인 세비야
이탈리아 루카
이탈리아 파르마
폴란드 그단스크
프랑스 디종
◇ 꿈 꿈꾸지 않는 도시는 없다
이탈리아 제노바
프랑스 베르사유
스웨덴 에테보리
프랑스 앙굴렘
독일 바덴바덴
이탈리아 페라라
프랑스 메스
책을 넘기면서, 몇년전에 현빈이 게임속에 들어가버린 드라마 「알함브라궁전의 추억」을 되살리며 스페인 그라나다 읽어보고, 한자동맹의 도시 뤼벡을 펼쳐보며 혹시나 있을 귀여운 도깨비 상 사진도 있을까 찾게 되고 (Teufel von St. Mairen in Luebeck) 스페인 산티아고 페이지를 넘기며 「스페인 하숙」 에서 순례자들이 길 따라 걷는 장면이 생각나네요. 칼스루에는 헌법재판소만 기억하는데, 자전거가 발명된 곳이었다니... 허허허. 바덴바덴은 브람스박물관이 있었네요. 까막눈 시절에 끌려갔던지라, 분수대 물 조차 따뜻했던 기억만 있는데 말이죠. 아는만큼 보이는게 당연한것이었네요. 책을 읽으며 저는 추억을 소환했네요. 다음번에 아이들과 가게 된다면, 천천히 여유롭게 걸어보고 싶은 곳들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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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속으로 트리어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역시나 없더라구요. 트리어는 로마 외 지역에 커다란 카이저온천 부지가 아직도 보존되어 있는곳이거든요!
아니면 하츠 지방의 산악열차와 광산들과 더불어 무알콜매주로 유명한 클라우스탈과 겨울에 볼수있는 개썰매 대회라던지...... 이번에 인사동서 한글 금속활자가 발견되었으니, 구텐베르크의 도시 마인츠라던지... (아..여긴 소도시는 아닌가...)
아..순전히 제 개인적인 취향의 소도시가 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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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전 시절에, 젊은이라면 유럽 배낭여행! 이라며 방학기간동안 29박 30일 코스 등으로 많은 관광상품이 있었잖아요. 그 대로 유럽을 훑고 오면 정말 대도시에 점찍고 오는것 뿐인데 말이죠. 시간과 비용 사이에서의 적절한 현실적인 줄다리기라...
기회가 되면 느긋~하고 여유롭게 여행을 하고 싶어집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흥미진지하고 추억에 푹 빠져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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