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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1- 마네와 모네
강모림 지음 / 돌풍 / 2008년 9월
5,880원 → 5,300원(10%할인) / 마일리지 290원(5% 적립)
2008년 09월 14일에 저장
절판
오주석의 한국의 美 특강
오주석 지음 / 솔출판사 / 2005년 5월
25,000원 → 22,500원(10%할인) / 마일리지 1,250원(5% 적립)
2008년 09월 14일에 저장
구판절판
천년의 그림여행- 특별 보급판
스테파노 추피 지음, 이화진.서현주.주은정 옮김 / 예경 / 2005년 1월
19,800원 → 18,810원(5%할인) / 마일리지 990원(5% 적립)
2008년 09월 14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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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 개정증보판 세계를 간다 9
랜덤하우스코리아 편집부 엮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9월
평점 :
품절


블로그 이웃인 고솜이님의 <싱가포르에서 아침을> 로 이번 여행을 싱가포르로 정하기로 했다. 고솜이님의 고소한 글솜씨를 좋아하는 관계로 전작도 모두 읽었지만 이번에는 흑심(?)이 있어 읽었다. 다름아닌 5월 여행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것. 3년만에 가는 여행이라 가슴이 두근거림다. 그것도 혼자 떠나는 여행! 전에 샀던 론리 플래닛이 하도 오래된 거라 찾아보니 싱가포르에 대한 정보서는 이것 뿐이다. 너머너머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이책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 싱가포르는 작은 나라라 이책과 고솜이님 책만 들고 가도 충분할 듯 싶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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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서 아침을 Breakfast in Singapore
고솜이 지음 / 돌풍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오는 5월 여행을 준비중인데 싱가포르로 할까, 태국으로 할까 망설이는 중이었다. 여행책을 골라보는데 이 책이 눈에 띄었다. 싱가포르에 오래 살았던 작가가 쓴 글이라 자연스럽고 소박한 멋이 있는것같다. 싱가포르가 깨끗하고 쇼핑하기 좋다는 말은 들었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보니 여자들의 천국이라니! 맞다, 우리나라 밤거리는 어딘지 이제 활보하고 다니기에는 등골이 서늘하다. 특히 골목길이라도 갈양이면... 맛있는 이야기 말고도 아기자기한 추억담이며 싱가포르의 생활상을 소개하고 있어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다. 이번 여행은 싱가포르로 낙찰이다! 이 책을 가지고 가서 비행기에서 읽을 생각이다. 가벼워서 들고 다니기에 딱 좋다. 표지의 작가처럼 노천카페의 따뜻한 아침햇볓 속에서 커피도 한잔 마시면서.... 저렴한 식사도 골고루 즐기고 쇼핑도 하면서...여유롭게 휴가를 즐기다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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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서 아침을 Breakfast in Singapore
고솜이 지음 / 돌풍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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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진 바와 같이 베트남 국수는 다이어트에 매우 좋다. 아오자이를 입은 날씬한 베트남 여인의 모습이 어려있는 가볍고 담백한 쌀국수. 영혼을 달래주는 시원한 국물. 아, 좋다!-114쪽

아무 곳에 가지 않아도 배는 천천히 움직인다. 내 마음 속에서 울리는 모터 소리가 녹색의 강물 위로 쏟아지는 석양과 불빛을 아무렇게나 흘려보내지 않는다. 마음속 깊은 강물은 작은 조각배를 천천히 밀어준다. 다음에 내가 갈 곳이 아무리 근사해도 내 마음의 조각배가 움직이지 않으면 무미건조한 모래 사막에 불과할 뿐이다. ...-290쪽

초콜릿 이야기 계속. 예전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술이 든 초콜렛을 팔았다. 어릴때 위스키가 넘쳐흐르는 초콜릿을 먹으면 즐거워하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아시다시피....-252쪽

"이 상점에서는 제대로 된 마멀레이드를 살수 있어요. 요즘은 제대로 된 마멀레이드를 구하기가 힘들답니다." 어느 작품인지는 몰라도 어쨌든 이런식의 말을 했다. 미스 마플과 인척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15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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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미스 자유열전
고솜이 지음, 강모림 그림 / 돌풍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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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싱글이고, 저자처럼 작가지망생이다. 물론 저자는 이미 작가가 되셨지만. 그래도 블로거 작가라니까 왠지 "나도 어쩌면..."하고 꿈을 꾸게 해주어서 더 친근한 느낌이 드는 모양이다. 고솜이님 책은 다 읽었는데 문체가 친근하고 대화라도 하는 것처럼 편안해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게 매력인것 같다. 이 책은 나 역시 싱글이고 독신주의자라서 그런지 지금까지 읽은 책중에서 가장 공감이 가는 책이다. 싱글에 대한 것이나 여성에 대한 책은 보통 잘나디 잘난 저자가 학생 가르치듯이 이러면 안 되고 저래야만 멋진 여성이라고 훈계조로 명령하는 것이 대부분이라, 어쩌다 서점에서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식상하던 참인데, 이 책은 그저 저자의 경험과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풀어놓는 에세이식으로 되어있어 편안한 마음으로 읽게 된다. 게다가 저자는 어떨때는 다섯살 꼬마처럼 천진난만하게 먹는 이야기며 운동하는 이야기를 하다가 어떨때는 한 백살쯤 된 노파처럼 다 별거 아니야~하는게 소탈하기도 하고 조금 우습기도 하다. 재미있는 그림이 무척 많아서 더 좋았던 책. 아마도 고솜이님 책에는 강모림 그림이 필수인듯?

재미있었던 구절:

나는 독신주의자다. 그렇다고 태어나면서부터 독신주의자였던 것은 아니다. 9시뉴스에 어김없이 나오는 고무신의 주인공들, 경찰관의 책상머리에 앉아 방수점퍼를 뒤집어 쓴 범법자을이 꼬박꼬박 하는 말처럼 “어쩌다보니 그렇게 됐다.” 내 친구는 세상에서 제일 비겁한 사람이 바로 독신주의자라고 한다. 그 다음 비겁한 사람은 결혼하고도 아이를 낳지 않는 사람이란다. 그 말이 진리인 것처럼 생각될 때도 있는 것이, 독신자나 아이가 없는 가정은 아파트를 구입하려해도 점수가 뭉텅 깎인다고 한다. 학교를 졸업하고도 그 놈의 점수에 신경을 써야한다는 것처럼 갑갑한 일도 없을 거다. 그래서 나는 과감하게 그깟 점수도 내던지고 아파느도 포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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