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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이 다시 왔어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223
태미 사우어 지음, 댄 테일러 그림, 엄혜숙 옮김 / 국민서관 / 2019년 6월
평점 :
절판
곰이 다시왔어
국민서관
글 태미 사우어
그림 댄테일러
한 소년이 소파에 앉아 책을 읽고있어요.
그 때 집으로 누군가 찾아와요 소년이 나가보니 곰이네요.
몸집에 비해 작은 가방 하나를 들고 귀엽게 문앞에 서있는 곰ㅎㅎ
놀러온거 같아요. 하지만 소년은 혼자 노는게 좋은지 정중하게 같이 노는걸 거절해요.
그 다음날. 소년의 말을 못 알아 들은걸까요
이번엔 플라밍고도 데려오네요 꽃도 들고요!! 이 꽃은 나중에 보니 소년의 집앞 화분에 있던거였어요!!!ㅎ
(아이가 책을 여러번 보다 발견!!! 꽃을 꺽어준거 같다며 ㅋㅋ 책을 보면 아시겠지만 그림 중간 중간 디테일한거도 재밌는게 많아서 자세히 살펴볼 만한거 같아요)
뭐 어쨋든 표정이 조금 일그러진채로 소년은 또 한번 거절하지만 다음날은 문을 닫아두고 없는척을 하니...
굴뚝으로 들어오네요 문앞에 소년이 적어둔 푯말을 못 읽은건지...
결국 화가 폭발하고만 소년..
'곰아, 내가 너희 집에 가라고 햇지!'
상처 받았는지 곰은 떠나고 다시 오지 않아요.
소년은 곰이 떠나서 기쁠거라 생각했는데..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하루 하루 지나며 어느새 곰을 그리워하고 기다리고 있다는걸 깨달아요
곰이 나타났던 창문, 굴뚝을 보고 있게 되고
곰과 함께 목욕했던 욕조에서도 곰이 생각나요
멀리 구름마저도 곰이 보이는 ㅎㅎㅎ
곰을 찾기 위해 소년은 '곰 찾기 모임'도 만들고 여기저기 벽보도 붙이고 블루베리도 한그릇 준비해서 현관앞에 있어요.
'곰이 다시오지 않을 것 같아...'
그런데!! 곰이 다시 나타났어요
'곰아, 우리 집에 온 걸 환영해'
이제 곰과 항상 함께 하게 된 소년. 이제 그림그리기도 책읽기도 함께 하네요
뭐든지 혼자 하는게 좋았던 소년이 친구를 알게 된 후,
친구와 사귀는 방법을 알게 되고 가까워지는 그런 내용이에요
아이들이 집에서 사회로 나가는 과정에서 흔히 겪는 일이라서 아이들에게 공감을 충분히 줄수 있는 내용이라 생각되어요. 처음에는 친구 사귀는게 힘들고 뭐든걸 혼자 하는게 좋았지만, 친구와 함께 하며 함께라는걸 깨달아 가는 좋은 계기가 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