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의 마지막 당부 - 마지막까지 삶의 주인이기를 바라는 어느 치매 환자의 고백
웬디 미첼 지음, 조진경 옮김 / 문예춘추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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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란 부정적이고, 언젠간 일어날 일이지만 멀게 느껴지는, 쉽게 대화 주제로 꺼내기 힘든 것이라고 여겨왔다. 그러나 저자는 죽음에 대한 대화를 강조한다.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으려면 죽음에 대한 대화를 해야한다. 시한부 환자들은 죽음이 두려워 남은 생을 즐기지 못하고 고통 속에서 죽음을 맞이한다. 치매 환자인 저자는 가족들과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며 계획을 세움으로써 공포심을 줄여나간다.

이처럼 생의 마지막 당부는 우리가 언젠간 맞닥트릴 죽음이란 주제로 대화를 전한다. 죽음이 가까워 졌을 때, 우린 무엇을 해야 하는가? 존엄한 죽음을 위해서 우린 무엇를 할 수 있을까? 남은 유가족들의 슬픔을 어떻게 줄일 수 있는가? 책은 독자에게 여러 해답을 제시하며 죽음에 대한 대화를 하고 있다.

나도 언젠가 죽음을 맞이할 것이라 생각하면 두렵기도 하다. 그러나 죽음에 대해 이야가하며 공포심을 줄일 수 있음을 알았으니 한결 마음이 가볍다. 죽음에 대한 대화가 더이상 부정적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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