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이란 무엇인가
조안 마그레타 지음, 권영설 외 옮김 / 김영사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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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도움되는 책을 한권 보았다. (개인적인 소감이니 서평보는 분들에게 별 도움되는 말은 아닐 것이니 각설하고...)

무수히 많은 경영담론이 있지만, 전체로써의 경영의 주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책의 목차를 몇번이고 생각하면서 세겨보길 권한다. 그 중에 스스로가 약한 부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느껴지거나, 궁금하다고 여겨지는 부분이 있으면 관련한 주요 서적을 '호기심'을 가지고 찾아 읽어보기를 권한다.

(아쉽게도 저자가 권말에 관련 또는 인용 도서들을 소개했지만 국내에서 번역서로 다 구할 수는 없을 것이고 그래도 유명한 책도 많이 있고 인터넷에 뒤져보면 요약된 영어본들은 더러 있으니 그것을 참조해도 좋고...)

내 경험으로는 각 장의 주제에 대해 최소한 '아 이런거 같다. 이런 의미구나'라는 걸 느끼는데 적어도 1년 정도는 걸리는 것 같다. 남의 귀동냥이던, 유행하는 경영서든, 아니면 책임지는 실무를 수행하면서 겪어보면서 말이다. 생각하도 실행하고 반성하고 한번더 생각하고.. 그래야 조금씩 그 원리를 체득해 나갈 수 있는 주제들이다.

그렇지만 가장 압권은 에필로그의 경영자에 대한 정의다.

[경영은 아마도 제너럴리스트의 마지막 피난처일 것이다.
경영에는 기술적 지식과 인간적인 통찰력 둘 모두가 필요하다.
엄청난 복잡성, 불확실성, 변화를 감당할 수 있는 시야와 기질이 있어야 한다.
분석력과 감수성, 정열과 호기심, 결단력과 인내력도 요구된다.
경영자는 무엇이든 물어볼 정도로 의심이 많아야 하고 어떤 것도 당연시 해서는 안되며
그러면서도 다른 사람들이 일을 제대로 하도록 만들기 위해 그들을 믿어야 한다.
....

경영자도 인간인 이상 우리를 자주 실망시킨다.
그러나 경영이 제대로 이루어지는 수준은
개인이 스스로의 힘만으로 도달하기 어려울 정도록 높다]

경영의 그 주제들이 경영자에게 요구하는 것들이다.

(사족; 경영자라 해서 사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란 사실... 정말 사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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