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은 싸움이 아니야! - '나와 다른 생각'을 슬기롭게 받아들이고, 토론 능력을 키워주는 어린이 생각동화 팜파스 어린이 24
한현주 지음, 박연옥 그림 / 팜파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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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파스


토론은 싸움이 아니야!



토론은 한 가지 주제에 대해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 상대를 설득하는 말하기라고 하는데
주제에 대해 자기 생각을 남에게 전달하여 설득하는게 쉽지만은 않을터...


 티비로 종종 보는  100분  토론에서 정치인들의 이해관계 속에서 억지와 모함이 떠오른다
책 제목과는 완전 반대로 토론이 싸움이 되버리지ㅠㅠ

어른인 나에게도 토론은 참으로 어려운 숙제이다

남의 생각을 존중하며 내 생각을 전달하기가 쉽지 않은데
내 아이가 어떻게 하면 토론을 잘 하게 될지도 고민하게 된다

 
토론은 싸움이 아니야 책은 아이들에게 알려준다

토론을 하면 내 주장이 옳고 나와 다른 주장은 틀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상대방의 말이 나를 지적한다고 오해하기 때문에...

토론을 이겨야 하는 말싸움으로 여기기 때문에....

 꼭 화를 내게 되고 다투게 된다는 것을

하지만

왜 토론을 하는건지!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다는 것!

토론은 말싸움이 아니라는 것!

들을  아이들의 이야기 속에서 알려주고자 한다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교우 관계속에서 또는  살아갈 사회속에서 성숙한 토론 문화가 정립된다면 정말 좋겠지만....
토론이라는 걸 처음부터 잘 할 수 있는 건 아니기에 

토론은 싸움이 아니야 책을 통해서 여러 상황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아이가 자기의 생각을 전달할 때 화내는 것 대신 생각이 다른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다른 입장에서도 들을 수 있는 맘을 가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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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지만 자꾸 듣고 싶은 역사 속 귀신 이야기 이야기 역사왕 5
설흔 지음, 권문희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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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라

이야기 역사왕5

무섭지만 자꾸 듣고 싶은 역사 속 귀신 이야기

큰 아이가 즐겨있는 어린이 잡지에 밤선비 드라마에 대해서 나와서 엄청난 관심을 가지던데요

물론 이 드라마는 흡혈귀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아이들이 흡혈귀를 비롯해서 귀신 이야기들을 엄청 좋아하지요?

 

무섭지만 자꾸 듣고 싶은 역사 속 귀신 이야기는   진평왕 이야기, 손돌 이야기,
세조 임금님, 성종 임금님등 다섯 가지 이야기가 소개되고 있어요

 

많은 역사책들이 나와 있고
우리 아이들이 다양한 역사책을 읽고 있는데요

스콜라의 이야기 역사왕은  역사의 접근 방식이 재밌어요

똥오줌을 비롯하여 귀신이라는 소재로
역사를 접근하는 방식이 재미있기에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시리즈인 것 같아요

진평왕이 자신의 세력을 확대하기 위해
귀신으로 등장하는 비형랑~~

아주 훌륭한 임금이였지만 백제의 멸망으로 이어지는 의자왕~~
흔히 의자왕하면 멸망의 왕이라고 생각하지만 왕이 되고 몇 년간의 기록만 보면 아주 훌륭한 임금이라고 나와 있기도 했다고 하네요
정말 나라가 망할때가 되면 귀신이 나타나는 걸까요?​
삼국사기에 신령한 사람이 나타나서 임금과 신하들의 사치가 너무 심하니 곧 나라가 망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고 나와 있다고도 하니..
저도 아이에게 귀신의 존재에 대해서 뭐라고 말하긴 힘들지만 옛 사람들이 시대와 상황에 따라서 귀신의 존재에 많은 의미를 두었다고 생각은 드네요 ​

 귀신이야기가 자주 등장하는 세조 임긍님~~
조선의 임금님 중 귀신과 관련된 이야기가 가장 많은 임금님이라고 하니...
세조가 임금의 자리에 앉기까지 많은 신하들을 죽이게 되는데요
옛날 사람들은 임금이 잘못을 하면 하늘에서 징조를 보여 준다고 믿었기에 더더욱 귀신의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고 하네요​

반면,  귀신의 존재를 부정하고 유교를 믿은 성종 임금님까지~

귀신을 소재로  한 임금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어서 매우 흥미로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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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범스 13 - 투명인간의 저주 구스범스 13
R. L. 스타인 지음, 이혜인 옮김, 임경섭 그림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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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보는 어린이 신문광고를 통해서 구스범스 책을 알고는 있었고
아이가 지나가는 말로 구스범스 책 사주세요~ 이야기도 했는데
내가 무관심했나ㅜㅜ그냥 지나치고 말았다

표지부터 제목까지 궁금증이 일어난다

현재 14권까지 나왔고 이번에 아이가 13권 투명인간의 저주를 읽어 볼 기회가 생겼다


학교 마치고 돌아온 아이가 구스범스 보더니
앗싸~~하고 읽어가는데 다 읽고난 후 소원이 있단다고 한다 전 권 다 사주면 안되냐고 간절하게 비는데 ...

구스범스는 R.L.스타인이 1992년에 출간을 시작으로 30여 년 동안 100권이 넘게 출간되었고 미국국립교육협회 어린이 선정도서로 뽑혔을 뿐만 아니라 해리포터시리즈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팔린 책이라고 한다

학년이 올라가면서 아이가 읽는 책들이 배경지식의 확장을 돕는 책들이 대부분이라
아이가 즐기고 상상력을 동원할 수 있는 책읽기가 부족했다는 엄마로서의 반성도 가져 보는 시간이 되었다

아이는 나에게 묻는다
엄마는 투명인간이 된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새미처럼 투명인간친구가 생겨서 원하는대로 다 해보고 싶다고도 이야기 하면서~
새미가 동생과 비교되듯이
큰 아이도 동생이 있어서 손해보는 게 많다고
투명인간 의 도움을 받아서 동생을 놀래켜주고 싶다고ㅠㅠ 이야기 해서
구스범스는 아이들이 즐겨 읽을 책이기도 하지만 책을 읽고 아이의 마음도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였기에 아이가 원하는대로 구스범스 주문을 하려고 한다^^
위 도서는 해당출판사의 제공을 받아 책을 읽은 후 저의 생각을 적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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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 년 전 비밀을 품은 아이 - 흥수아이 동상이 들려주는 구석기 시대 이야기 처음부터 제대로 배우는 한국사 그림책 4
한영미 지음, 최희옥 그림 / 개암나무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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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암나무


흥수아이 동상이 들려주는 구석기 시대 이야기

4만년전 비밀을 품은 아이

 

 


역사책을 처음 읽으면 구석기 시대에서 꼭 나오는 것이 흥수아이인데요

흥수아이는 1982년 12월 충청북도 청원군 가덕면 노현리 시삼부락윽 두루봉 동굴에서 발견된 흥수아이는  널찍한 석회암 위에 반듯하게 누워 있는 뼈 화석으로 화석을 처음 발견한 김흥수 씨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흥수아이의 머리뼈는 몸에 비해 큰 편이고
약 4만 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보이고
간니가 나지 않은 것으로 보아 다섯 살 정도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구석기 시대를 살아보지 못한 우리 아이들에게 구석기 시대를 알려주기 박물관등 많은 석기 장소로 데리고 다니실텐데요

4만년 전 비밀을 품은 아이, 흥수 아이를 통해
구석기 시대의 여러 생활 모습을 엿볼 수가 있어요

 

 

특히나 흥수아이와 관련된 장례의식을 추정해볼 수도 있구요

흥수아이 화석 주변에서 고운 흙과 국화꽃으로 보이는 덩어리가 발견되었는데
 
이를 통해 구석기 시대에도 장례 의식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그림을 통해 아이들이 우리의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책의 마지막에 흥수아이가 들려주는 구석기 시대 이야기는

구석기 시대, 구석기 시대 사람들의 생활 모습, 구석기 시대 유적지 소개까지

아이들에게   구석기시대를 쉽게 알려주고 있네요

4만년 전 비밀을 품은 아이를 통해 아이들의
역사 배우기가 더 재미나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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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 있어요
요시타케 신스케 글.그림, 김정화 옮김 / 봄나무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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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무

이유가 있어요

아이들이 유아기를 지나 훌쩍 자라고나니
아이에 대해서 아이가 원하는 것 어떤 행동에 대해서 무관심해질 때가 많아요

오히려 아이가 어릴 때는 울음으로 표현하던 아이가 원하는 바를 들어주고자 귀를 많이 기울였는데 아이가 크니 엄마의 생각대로 아이가 따라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아이를 어른과 동등한 인격체로 여기지 못한 것 같아서 이유가 있어요 책을 통해 다시 생각을 고쳐봅니다 

 
 


아이들 코파는 모습 보면 대부분 부모님들의 반응은 비슷할 것 같아요

코 파지마라, 코피 난다, 더러워 등등

어린 아이들이 읽는 책인 것처럼 보이지만 이유가 있어요 책을 통해  어른인 제가 아이를 보는 시선이 달라집니다

코를 파는 아이의 이유를 들어보니

콧속에 스위치가 달려 있어서 스위치를 누르면  머리에서 '신바람 빔'이 나온다고 표현하는데

아이들마다 가지고 있는 상상력의 세계를 엿볼 수가 있네요

침대 위에서 방방 뛰고

복도나 가게에서 뛰어다니는 것

우리 아이들의 달리고 뛰는 본능질주는 다 경험하실꺼에요

이때도 어른은 하지마라 라는 부정적인 의미를 이야기 하지요

아이가 왜 뛰는지 이유를 물어보는 경우는 드물꺼에요


 

책의 마지막에 이런 문구가 저의 마음을 사로잡네요

무심코 아! 하고 인정할 수밖에 없는 기상천외하지만 정당한 이유들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책읽기였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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