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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 패스 태클 ㅣ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27
임화선 지음, 최지영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2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시리즈
패스패스 태클
책 표지를 보면 어떤 이야기 일 것 같으세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책은 책과 함께 독후활동도 제공해 주는데요.
독후활동에 보면 제목이 주는 느낌과 표지 그림을 보면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생각해 보라고 한답니다.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패스패스 태클은 초등 교과와 연계가 있어요.
1학년 2학기 국어 6. 고운 말을 해요
2학년 1학기 국어 8. 마음을 짐작해요
이 책을 통해서
·고운 말로 말할 수 있습니다.
·글쓴이의 마음을 짐작하며 글을 읽을 수 있습니다.
을 배우게 된답니다.
대영이라는 아이와 세찬이라는 아이가 나와요.
대영이는 다음 달에 있는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 경기 때 새 축구화를 신고 싶어서 일부러 낡은 축구화를 버렸어요.
그런데 세찬이가 그걸 어떻게 알고 찾아낸거에요.
세찬이는 대영이의 낡은 축구화를 발로 툭툭치면서 대영이를 놀렸어요.
대영이는 자존심이 상했어요.
방과 후 축구부에서는 A팀, B팀으로 나눠서 게임을 했어요.
대영이네팀, 세찬이팀이요.
대영이가 패스하려는 순간 세찬이가 태클을 걸어 왔어요.
그 바람에 공을 빼앗겼고, 대영이네 팀이 지고 말았어요.
세찬이는 대영이 이름을 가지고 장난을 쳤어요.
대영이 성은 이씨인데 이대영 이라서 계속 이 대 영으로 지는 거냐고요.
거기다 국가 대표 출신이 코치로 있는 드림 축구단에 들어간다고 세찬이가 자랑을 하자 대영이는 자기도 들어간다고 거짓말을 하고 말았어요.
대영이는 엄마한테 졸라서 드림 축구단에 들어가게 되었지요.
대영이과 세찬이는 2학년 때 방과 후 축구에서 알게 되었고, 서로 친하게 지냈는데 점점 사이가 나빠졌어요.
축구하는 스타일도 서로 달랐고요.
세찬이는 드리블이나 패스보다는 몸싸움을 걸어 공을 뺏는 걸 좋아한데요.
또 대영이는 지난여름 방과 후 축구부 연습 경기 중에 세찬이의 슬라이딩 태클에 걸려 넘어져
발가각 뼈에 금이 간적도 있어요.
그래서 대영이는 그때부터 세찬이가 싫어졌어요.
세찬이는 대영이 보고 "너 왜 나만 쫓아다니냐?"
이러면서 대영이를 슬슬 약올리네요.
여기서도 팀끼리 나눠서 축구를 했고 세찬이는 대영이의 옷을 잡아당겼고 대영이는 몸을 돌려 세찬이를 밀쳐냈어요.
그랬더니 세찬이가 땅바닥에 쓰러졌지 뭐에요.
헐리우드 액션을 한거에요.
대영이는 억울했어요.
그래도 대영이 팀 친구들이 코치님에게 이야기 해서 세찬이는 옐로카드를 받게되었어요.
대영이네 엄마는 발 관리 숍에서 일을 해요.
우연히 앞에서 세찬이를 만났어요.
세찬이는 너희 엄마 아니냐고 했는데 대영이는 그 순간 남의 발을 마사지해드리는 엄마가 창피해서, 엄마가 아니라서 거짓말을 하고 말았어요.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까지 2주 남았고, 연습 경기를 할 때마다 골을 꼭 넣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어요.
그런데 후반전이 끝날 때쯤 세찬이와 몸싸움이 벌어졌고, 겨우 공을 차지해서 골을 넣으려고 하는데 세찬이가 뒤에서 태클을 걸어왔어요.
대영이는 공을 뺏기기 싫어서 세찬이 발을 밞아 버렸어요.
대영이는 하루 종일 기분이 좋지 않았어요.
피할 수 있었는데 세찬이를 미워하는 마음에 일부터 발을 밟은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요즘따라 왜 이렇게 부끄러운 행동을 많이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대영이는 생각에 잠겼어요.
다음날 세찬이는 목발을 하고 학교에 왔어요.
친구들은 어떻게 다쳤냐고 물었더니 축구하다가 좀 삐었다고 그러네요.
다른 때 처럼 대영이한테 화도 내지 않았어요.
대영이는 세찬이 없이 경기를 하는 동안 마음이 무거웠어요.
세찬이가 다 나았는지 축구하러 왔더라구요.
코치님이 대영이 불렀는데, 대영이는 그 때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어요.
세찬이도 그 전에 있던 일을 사과했고요.
그리고 지난번에 발 관리 숍에서 마사지 하던 사람이 우리 엄마라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어요.
축구하는 스타일은 여전히 다른지만 대영이와 세찬이는 축구 콤비가 되었어요.
아이들이 친구끼리 축구를 하면서 겪을 수 있는 일을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로 전해 주니 아이가 너무 재미있어 했어요.
또 책을 읽고 독후활동도 할 수 있어서 더 좋았던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