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소설을 쓰고 싶다면 이렇게 가볍고, 얇은 책 보다는
구체적으로 소설 쓰기 방법을 제시하는 책을 읽어야 한다.
기초적인 소설 작법에 등장하는 이야기의 반복이 글의 중심이고, 그만큼 깊이가 깊지도 않다.
이 책의 제목처럼 재미있는 작업이 소설쓰기라면 누구라도 써 내겠지만,
소설은 정교하게 계산된 건축물과도 같다.
소재, 기법, 경륜, 미적 감각등이 모두 동원되어야만 글을 하나의 건축물을 지을 수 있듯이
소설 역시 다양한 방법의 공부와 습작이 필요하다.
이 책은 간략하게 소설작법의 방법을 건드리고 있다.
'3장 꼼꼼이 따지며 소설 쓰기' 에 수록한 기술적인 면은 습작에 도움이 될 듯하다.
꼭 소설을 쓰고 싶은 사람이라면, 보다 구체적인 이론서를 읽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제목에 낚인 사람 중 하나이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