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고백하자면 나는 이런 류의 이야기가 너무 싫다. 불편하다.
그래서 뉴스건 이야기 건 영화 건 대부분 외면하게 된다. 비겁한 변병이고 방관자로서의 더 큰 죄를 범하고 있다는 것도 알지만 나약한 마음은 어쩔 수 없다.
내가(혹은 주인공)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없는 거대한 폭력에 무기력하게 대처할 수 없는 '억울함'은 숨이 턱 턱 막힐 정도로 싫다.
기본적으로 '폭력'을 너무 너무 싫어한다. 특히 약자에게 행해지는 당연히 되는 폭력, 개인 간이건 조직이나 사회, 국가가 행하는 모든 '폭력' 극렬하게 반대한다.
어떨때는 제대로 처다볼 용기조차 없어서 아예 모른 척 외면하는 수 밖에 없다.
해서 난 '감옥'에 관한 이야기, '올가미'류의 영화들, 청춘영화랍시고 깡패들 나와서 아이를 괴롭히는 영화 같은 걸은 아예 볼 생각을 안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