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생각 - 우리가 원하는 대한민국의 미래 지도
안철수 지음, 제정임 엮음 / 김영사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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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상식을 갖은 사람이라면 공감할수 있는 분... 안철수님... 상식이 통하는 나라가 되게끔..당신 뒤에 서고 싶습니다. 한방울의 물처럼..안철수님의 뜻에 나의 마음을 합산합니다. !!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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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나는 여신 - 에코페미니즘과 생태문명의 비전
김재희 엮음 / 정신세계사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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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TV 뉴스나 신문을 보면, 어느 지역의 <개발>로 인해 그 지역의 환경이 어떻게 오염되고 있다는 식의 기사가 나오곤 한다. <개발>!!!! 소위 <개발>이란 말만 나오면 사람들은 그 지역이 좀더 경제적으로 윤택해지고 <발전>하는 것이라생각한다.

하지만, 그 실상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개발>이란 것과 <발전>이란 이면에 누군가의 부의 독점과 다수 주민들의 생활터전의 오염과 파괴가 들어있음을 쉽게 알수 있다. 간혹은 그 오염과 자연파괴 덕분으로 일부 주민도 약간의 이득을 보는 경우도 있지만, 결국 오염과 자연파괴의 결과는 그 지역 다수주민들의 터전을 훼손하여 살기 어렵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가장 큰 이득은 <개발>과 <발전>의 명분으로 이득을 챙기는 사업가들 뿐이다

이것은 언어도단이다. 무엇이 <개발>이고 <발전>인가? <개발>과 <발전>은 현재의 상태보다 더 나은 상태를 의미한다. 하지만 현재에 쓰이는 의미로는 외관상 명분일 뿐이고 자연을 훼손하고 오염시키고 거기서 이득만을 챙기는게 그 실상이다. 이것은 퇴보다.

그렇게 그렇게 누군가가 이득만을 파 먹고 떠나면, 거기에 따른 정말 중요한 손실들은 누가 메꾸는 것인가? 우리는 우리 후손들이 살아가야 할 이 지구별을 벌레처럼, 아니 원금을 까먹는 건달처럼 파먹고 있다. 벌레는 자연을 그토록 망가뜨리지 않는다. 거덜날 정도로 파 먹지도 않는다.자연과 공존하는 자연의 일부분일 뿐이다.

이젠 정말 바뀌어야 한다. 현상을 직시하고 현실을 시정해야 한다. 자연에 대한 어리석은 인간 우월주의와 그보다 더 어리석은 남자, 백인, 서구인이 우월주의와 자연과 생태를 정복과 그허구적인 <개발>의 대상으로 보는 그릇된 관념들을 시정해야 한다.

자연과 생태의 파괴를 <개발>이나 <발전>이라도 더 이상 표현하지 말기를...
이 책은 우리의 그릇된 현실을 적절히 지적하고 아름다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에코페미니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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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난설헌 1 - 불꽃의 자유혼
김신명숙 / 금토 / 199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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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문장이 매우 뛰어나다. 화려하면서도 섬세하고 그리고 잔잔하면서도 힘차다. 김신명숙씨의 글솜씨에 나같은 사람은 탄복을 하게된다. 그리고 내용도 재밌다. 헌난설헌이란 이름과 명성 한줄 정도 밖에 몰랐던 나에게 그녀의 우수한 작품들을 맛볼 수 있게 해주었다.

그런데 뭘까? 책을 다 읽고 나면 왠지 뭔가 허전하다. 뭐 때문일까 아직도 잘 모르겠다.

자꾸 생각해 보니...아무래도 정민과의 사랑이 허무하게 끝나서 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남편 김성립과도 제대로 사랑을 나누지 못했는데....그나마 인연이 닿아 사랑을 느끼게 한 정민은 ... 인간적으로 성숙한 사랑을 하지 못하는 그냥 그런 남자였다.

하긴 그게 김신명숙씨가 말하고자하는 바였나...(물론 나 나름대로의 짧은 이해라 생각한다..) 남자란 그렇게 그렇게 ....그렇게 사랑과 이해와 연민이 넘쳐나는 여자와 달리.. 뭔가 성취(배설..?...)를 해야만 된다는 강박 관념과 여자의 사랑을 제대로 이해해 내지 못하는 수준 미달의 인간이라는 것......

...물론....남자들이 다 그렇다는 건 아니다.. 단지..그런 부류의..그런 수준의 남자들이 꽤 많다는 것... 여자들은 있는 그대로의 남자를 마음으로 사랑하지만.. 남자들은 여자를 사랑하게 되면 뭔가를 소유한 듯이 행동하고 또 자신이 그 여자보다 우위에 있다는 어떤 근거를 잡으려고 애쓰는 것 같은...그런 분위기....

직장 생활하면서 간혹 느껴지는건...남자들은 뭔가 늘 자신의 위치를 확보하고 주도권을 잡으려하고 서열을 서려 한다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여자들은 이해력이 넓고..남들과 겨루기 보다는 자기 할 일만 열심히 하고 가능하면 남들에게 협조적이라는 것..

물론 여자들이 역사적으로 남자들과 어울려 사회생활을 한게 몇십년 밖에 안되니 여러 차이점들이 있을테고.... 논리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점은 남자들이 우수할지 모르나, 필요 이상으로 업무를 더 생산하는 이유는 남자들의 그 주도권 쟁탈전 때문인 점도 있는것 같다. 서로가 이해하고 합리적으로 해결하면 될 문제들도 힘겨루기를 통하여 적자생존 만이 유일한 삶의 방법인양 필사의 사투를 벌이는 데는 ....

..... 정말 힘 빠진다...

난설헌도..... 그랬을 것이다...진심으로 사랑 하였는데...
그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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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듣지 않는 남자 지도를 읽지 못하는 여자
앨런 피즈 외 지음, 이종인 옮김 / 가야넷 / 200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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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듣지 않는 남자, 지도를 읽지 못하는 여자>

제목만 봐도 여자들은 약간 솔깃해진다. 맞아 나도 지도 잘 못 보는데..맞아 국진씨도 내 말을 잘 안듣는것 같은데.... 맞아... 뭔가 달라..난 인간대 인간으로서 다른 인단들이 존재한다고만 생각했었는데 뭔가 다른점들이 있었어... 그래 남자랑 여자랑 뭔가 다른 특징들이 있었던 거야....

물론 난 이 책에서 제일 맘에 드는 부분은 요즘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 여자들이 평균 3%정도 남자들보다 머리가 좋다고 했다는 사실..... ^-^ 수 년 전에 어떤 남자인 인간이 두뇌의 크기(용량)가 남자가 더 크기 때문에 남자들 머리가 더 좋다는 둥.... 불교에서 여자들은 성불할려면 다음 생에서 남자로 태어난 다음 다시 한번 불도를 닦아야 된다고 했다는 둥..헛소리를 하는 통에..여자인 나를 엄청 황당하고 기분 나쁘게 했었는데..요즘 과학자들은 전보다 훨씬 똑똑들 해져서 여자들 두뇌가 남자들 보다 좋다는걸 밝혀내다니 ...정말 바람직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생각했다..

^-^ 물론 난 남녀 불평등주의자가 아니다. 단지 그간의 여자에 대한 불평등한, 무식한 낭설들에 대하여 시정이 필요하다는 것뿐....

이 책에선 생물학적으로, 역사적으로 (집단 무의식?..), 사회적으로 등등의 이유를 대면서 여자와 남자의 대체적인 특징들을 잘 지적해 주고 있다. 사이좋게 양쪽다 발전하려면 여남 서로에 대한 연구와 공부가 필요하다. 기존의 그릇된 통념들을 가지고 앞으로도 살아갈려고 하면 문제가 생긴다. (엄청 많이... ) 그리고 딸,아들 다른 성의 아이들을 그에 맞게 교육시키는데도 필요한 사실들이다.

물론 이 책이100% 다 맞다는 건 아니다. 단지 서로를 공부하는데 있어 어느정도 도움이 된다는 것... 특히나 생물학적(호르몬)인 차이로 인한 여성성과 남성성, 그리고 이성애와 동성애, 여자,남자의 우수한 능력의 다른점이 잘 이해되고 활용되면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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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를 꿈꾸는 그대에게
주혜경 / 석필 / 199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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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를 꿈 꾸는 그대에게>
제목부터 당당하다. 책 표지의 팔짱 낀, 정장의 미소띤 얼굴도 왠지 위압적으로 느껴진다.

난 사실 <프로>까지 꿈 꿔 보진 못했다. 돈을 벌어야 됐고 그래서 직장 생활을 시작했고 그냥 열심히 다녔다. 직장 생활에 대해서 미리 계획 세우고 미래를 설계하고 그래본 적도 없었다. 나의 대학 생활은 그야말로 정신적 방황과 삶에 대한 의문으로 얼룩진, 고등학교때 윤리 교과서 나왔던 말 그대로 '질풍 노도의 시기'였기에 <프로>를 꿈 꿔볼 여력이 전혀 없었다.

무작정 시작한 직장 생활..그리고 결혼...그리고 두 아이.. 막연히 남들도 다 하는건데 뭐... 나두 닥치면 다 하겠지......그런 막연한 생각으로 생활하였는데....왠걸....아이구 맙소사.... 이렇게 힘들 줄이야.... 원 세상에, 이 사회에서 결혼해서 그 예쁜 아기들 낳으면서 직장생활 한다는게 얼마나 무모하리만치 용감한 행동이었는지를 우리 년년생 꼬맹이들이 7살,8살이 되서야 알게 되었다.. 그 동안은?.. 그런거 저런거 생각할 틈도 없었으니까. 나에겐 신문을 흝어볼 틈도 책 한권 제대로 앉아서 혹은 엎드려서 읽어 볼 틈도 없었다.

난 아침, 저녁으로 씩씩대며 얼굴까지 벌겨져서 밥하고,설겆이 하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그 중간 중간 틈틈이 꼬맹이들 뒤치닥거리에 목욕에 .... 그야말로 나에게 집은 휴식의 공간이 아니라 고통스런 노동의 공간이었다. 너무 심하게 말하는게 아니냐고 펄펄 뛰겠지만 (특히나 나의 soul-mate..-_-) 아기들이 아무리.. 엄청나게...사랑스럽고 예뻐도... 직장 다니면서 살림 하면서 꼬맹이들 돌보면서 산다는건 정말이지 만만치 않은 일이다. (물론 그 어느 한 가지 잘 하지도 못하면셔.. >.< )

꼬맹이들이 5~6살이 되면서부터야, 나는 밤잠을 설쳐가면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책 읽기를 그나마 조금씩 시작할 수 있었다. 그러다가 이 책도 읽게 되었다. 너무나 내 맘에 와 닿는 이야기들... 직장일을 열심히 하므로써 자신감을 쌓고 경력을 포기하지 마라...아무리 바뻐도 하루에 2시간 정도는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가져라...그리고 집안 일을 적당히 문제 안되는 선에 해결하는 각종 방법들...(물론.어쩔수 없이 나두 적당히 타협하고 미뤄 놓고 살았지만..) 하지만, 직장을 다니는 여자든 아닌 분이든....읽어 볼만은 하다. 여자들이 얼마나 힘들게 직장 생활을 하는지... 하지만 나름대로 성취감도 있다는데....

이 책을 큰 언니한테 빌려줬었는데..언니는 이 책을 읽으면서 현경이 너를 정말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며...즐거워(?) 하였었다...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내가 이해가 된다니 ...고마운 일이다.....결론은.... 프로까지 꿈 꿔 보진 못했어도..... 그래도 뭔가 자신만의 일을 갖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읽어 볼만한 책이라는 것이다..So lom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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