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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도시와 예술 - 15개 도시의 운명을 바꾼 예술의 힘
캐럴라인 캠벨 지음, 황성연 옮김, 전원경 감수 / 21세기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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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고서 그 두께에 깜짝 놀랐지요 책의 감수를 맡은 전원경님도 직접 "벽돌책"이라 부른 걸 보니 저만 놀란게 아닌가보다하고 일종의 안도감이 들었어요


이 벽돌책을 쓴 저자는 누구일까요? 어떻게 이런 두꺼운 책을 썼을까요?


저자인 캐럴라인 캠벨은 현재 아일랜드 국립 미술관 관장인데요 아일랜드 국립 미술관이 생긴 이래 158년 만에 첫 여성 관장으로 임명되었다고 합니다 아일랜드 국립 미술관에 오기 전에는 코롤드 갤러리, 런던 내셔널 갤러리 등에서 근무를 하기도 했어요 강연과 SNS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고요 그가 해설한 유튜브 영상들의 누적 조회수가 200만 회를 넘겼다고 하니...


이 책은 코로나 시기에 쓴 책이라고 하는데요 책의 두께에서 저자가 독자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무궁무진 흘러 넘쳤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도시와 예술, 참 호기심을 당기는 책 제목이 아닐 수 없었어요 짙은 오렌지 색과 표지 사진만 봐도 그 설렘을 자극시키는데요 2년 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의 시간이 순간 이동하듯 다가왔어요


책에는 모두 15개의 도시가 등장합니다 우리가 익히 아는 로마, 피렌체, 뉴욕, 암스테르담, 런던, 빈과 같은 도시도 있고 "예술"이라는 주제와 함께 생각해보지 못한 바빌론, 예루살렘, 바그다드, 쿄토, 베이징, 델리, 브라질리아의 도시도 등장합니다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배냉이라는 도시도 있고 심지어 뜻밖의 평양도 있습니다


이런 15개의 도시 조합으로 저자는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지 흥미롭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15개 도시의 운명을 바꾼 예술의 힘>이라는 부제처럼 도시와 예술의 관계를 통해 도시 속에 예술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특히 바빌론의 회복 탄력성, 로마의 자기 확신, 교토의 정체성, 피렌체의 경쟁, 베냉의 공동체, 암스테리담의 관용, 델리의 시기심, 빈의 자유, 평양의 통제 등 각 도시들이 어떤 동력에 의해 형성되고 발전해왔는지를 알려주고, 도시의 특징을 예술 작품과 연결지어 설명을 해 주었어요 즉 예술이 그 도시를 어떻게 발전, 번영을 시켰는지 알 수 있어요


몇 도시를 읽다보면 뒤에 등장할 도시의 키워드가 예측되기도, 그 내용이 상상되기도 했어요 마지막 책을 덮을 때쯤에는 전원경님의 표현대로 도시는 그 도시의 역사가 씨줄이라면 예술이날줄이 되어 직조된 것이라는 걸 느낄 수 있게 해주더라고요


책은 두껍지만 도시마다 새로운 이야기이기 때문에 다행히 처음부터 읽지 않아도 돼서 좋았어요 목차 순서와 상관없이 마음이 먼저 가는 도시들부터 읽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당연히 이미 여행을 갔던 도시가 먼저 눈에 들어왔고요 그 다음은 가고 싶은 도시였는데요 15개 도시 중 가장 최근에 다녀왔던 뉴욕으로 함께 가 보도록 할게요


뉴욕이 반항이라니 너무 찰떡같지 않나요?

제임스 딘이 떠오르고 청바지와 패스트 푸드가 떠오르면서...

10, 틴에이저라는 단어가 반항이라는 마케팅의 하나로 사용되었다는 걸 책을 통해 처음 알았어요 1913년에 처음 사용되어서 1944년에 제대로 미국 소비자들에게 각인이 되었나봅니다

익히 알고 있듯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뉴욕 예술계가 세계의 중심지가 된 건 많은 예술가들이 유럽 난민으로 뉴욕에 들어왔기 때문인데요 책에서는 1930~40년대에 아실 고르키, 피에트 몬드리안, 한스 오프만을 예로 들었어요


그리고 당연히 등장할 것 같았던 대중문화로서의 예술을 알린 앤디 워홀의 팝아트, 추상적 표현주의에 해당하는 액션 페인팅과 컬러필드 페인팅의 대표적 인물인 잭슨 폴록과 처음 알게된 헬렌 프랑켄탈러에 대해서도 알게 됐어요 존 레넌과 오노 요코의 만남이 불륜이었다는 뒷담화도, 오랫동안 루이스 부르주아가 미술사학자인 남편의 부인으로, 세 아들을 키우며 취미로 미술을 하는 사람으로 알려져있었다는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됐어요 가을에 호암미술관에서 루이스 부르주아의 전시가 예정되어 있어서 더 재미있게 읽혀졌어요


도시와 예술이라는ᆢ평소 관심가는 주제여서 덥썩 저요하고 서평을 신청했으나 지금껏 가벼운 예술 관련 책들을 읽은 방면에 이 책 읽기는 그리 쉽지는 않았어요 너무 많은 이야기가 있어서 읽어도 읽어도 줄어들지 않고 가끔은 그 도시의 블랙홀에 빠진 것 같기도 했어요 심지어 책이 너무 두꺼워서 제대로 펼쳐지지도 않고 진짜로 벽돌을 문진으로 사용해야 책이 고정이 될 것만 같았던 달콤쌉싸름한 도시와 예술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묵직한 책으로 예술을 제대로(?) 알고 싶은 분에게 특히 추천합니다 책꽂이에 꽃힌 모습만 봐도 흐뭇함은 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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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인간적인 건축 - 우리 세계를 짓는 제작자를 위한 안내서
토마스 헤더윅 지음, 한진이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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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헤더윅을 만난 건, 아니 알게 된 건 2016년 한남동에 있던 디뮤지엄 전시를 통해서였어요 그 전시를 보기 전까지는 전혀 모르던 건축가였었는데요 전시를 보면서 실물을 직접 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그의 작품들은 실제하는 건축이다기보다는 모형의 크기대로 손에 쥘 수 있을 것만 같은 작은 예술 작품으로 느껴졌어요 그만큼 그가 디자인한 건축들의 생김새가 지금껏 보았던 건축들과는 확연히 달랐기 때문입니다 상상으로만으로 가능할 것 같은 디자인을 현실에서 구현해내는 그가 신기할 정도였으니까요


2016년 디뮤지엄 전시 이후 작년 도쿄 모리 미술관이나 서울의 문화역서울284 전시 소식을 접하면서(보지는 못함ㅜ) 이 건축가가 요즈음 가장 핫한 건축가 중 한 사람이구나하고 생각했어요 


영국은 가야 실제 건물을 볼 수 있겠구나 했다가 올 해 의외의 곳에서 그의 건축을 2개나 볼 수 있었는데요 여름에 갔던 뉴욕에서 토마스 헤더윅이 설계한 리틀 아일랜드와 베슬(Vessel)을 보면서 그의 상상력과 능력에 감탄을 한 기억이 있어요


그러니 그가 쓴 책 <더 인간적인 건축>이 남다르게 눈에 들어옵니다


책의 표지를 넘기면서 처음 마주한 글은 <행인을 위하여>였습니다

건축이란 그 건물을 사용하는 사람을 위한 것이지 왜 제 3자인 행인을 위한 것일까요?

그 이유가 너무 궁금했어요


토마스 헤더윅의 건축에서 느껴지는 그의 기발함과 독특함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이런 궁금증이 있었다면 그 해답은 책의 처음에 나오는 이 사진에서 찾을 수 있을 거에요 사진 속 저 건물은 스페인의 안토니오 가우디가 설계한 ‘카사 밀라’인데요 이 사진만 봐도 아하~하는 대답이 절로 나올지도 모르겠어요


토머스 헤더윅이 18살 때 가우디의 책을 6.99파운드를 주고 산 후 이렇게 회상했어요 


“내 생애 최고로 잘 쓴 6.99파운드”라고요


아마 카사 밀라를 직접 본, 아니 사진으로 처음 봤을 때도 모두들 깜짝 놀랐을 거에요 건물을 이렇게도 짓는다고... 말이죠 당연히 18살 토머스 헤더윅이 받은 느낌은 경이와 충격이었어요


직선과 평형, 밋밋한 네모난 건물이 대부분인 현대의 건물을 그는 따분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런 그의 건축 철학에 대척점에 있는 건축가는 놀랍게도 르코르뷔지에였어요

당황스럽게도 르코르뷔지에의 “장식은 폐지해야 한다” “도시는 직선을 중심으로 건설되어야 한다” “건물은 대량 생산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야 한다” 같은 그의 건축 철학이 지금과 같은 따분한 사각형의 현대적 건물에 영향을 미쳤다는 거지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되어 있는 그의 건축을 토마스 헤더윅은 직선적이라며 비판을 하는 것인데... 르코르뷔지에의 건물이라곤 일본 도쿄의 국립서양미술관 밖에 본 적 없어서 제 개인적인 느낌을 적을 수는 없지만 많은 사람이 존경하고 따르는 세계적인 건축가를 비판할 수 있는 그의 생각이 놀라웠어요

"직선은 인간의 선, 곡선은 신이 선"이라는 가우디의 생각처럼 토마스 헤더윅도 자연에는 직각이 없으며, 인간은 직선에 불편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는데요 직선으로 된 따분한 건물은 사랑받지 못해서 쉽게 철거될 수 있고 환경을 해친다고 합니다 즉 건물 앞을 지나다니는 행인에게도 흥미를 줄 수 없다는 것이었어요

처음 책의 표지를 넘기면서 봤던 글 <행인을 위하여>를 읽으며 가졌던 건축이란 그 건물을 사용하는 사람을 위한 것이지 왜 제 3자인 행인을 위한 것일까요?라는 답을 그가 이렇게 주었어요

건물은 그 안에 머무는 사람뿐 아니라 행인에게도 흥미를 줘야 한다고 말이죠

갑자기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은 누구의 손을 들어주고 싶은지 궁금해졌어요


토마스 헤더윅이야? 르코르뷔지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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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미술관: 이건희 홍라희 마스터피스 - 한국 근현대미술사 대표작부터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희귀작까지
권근영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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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보고선 너무 멋진 책이, 보고 싶은 책이 나왔다고 생각했어요

이건희 컬렉션이 세상에 나왔을 때 그때의 감동을 다시 느낄 수 있는 책이네요

전시보려고 국현, 국중박 어렵게 예약해서 봤던 것도 기억나고

서울, 대구, 전남, 제주 등등 여러 지역으로 보러갔던 시간도 생각나네요

전시를 보고 작품을 보면서 느꼈던 감동을 지금도 잊히지않는데

아쉬웠던 하나가 해설없이 봤다는 거였어요

이제 이 책 한 권이면 감상의 완성을 이룰 것 같아요

저는 이 책이 순회 전시가 된 작품에 대한 해설이 있는 책이라고 생각했어요

받아본 책은 꽤 두껍습니다 그 만큼 기증 작품이 많으니 책이 두꺼운가보다 했었는데요

책을 펼치고 목차를 보고 내용을 읽으니 이내 착각을 했구나하고 깨달았어요

책의 목차를 보면

재미있기는 앞(?) 이야기보다 뒷 이야기가 훨씬 재미있는 법이잖아요

삼성가나 이건희 회장과 홍라희 여사가 엄청난 컬렉션을 했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지만

무엇을, 어떻게, 얼마나 했는지는 호암이나 리움 미술관 전시 이외에는 알 수가 없었는데요

그 궁금함을 어느 정도 풀어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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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미술관 - 양정무의 미술 에세이
양정무 지음 / 창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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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또 한 권의 책을 손에 넣었다. <벌거벗은 미술관> 제목부터 호기심을 확 이끄는데...

책을 마주한 첫 인상도 그러했다. 책표지에 빨간색 커버도 눈에 확 띄는데 커버에 틈을 둬서 그 사이로 그림이 슬며시 보인다. 책 띠지를 벗기고 책을 한꺼풀 벗겼다 밖을 엿보는 한 남자의 눈동자, 틈 사이의 그 남자가 나를 바라보고 있는지 내가 그를 훔쳐보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꼭 내가 그 남자를 몰래보다가 들켜버린 기분이다. 틈 사이 밖을 훔쳐보던 그 남자의 정체는 <오스발크 크렐의 초상>이다. 여지껏 처음보는 그림이다. 이 초상화를 그린 사람은 자의식 강하기로는 두 번째 가라하면 서러울 알브레히트 뒤러다. 그의 작품답게 그림 속 오스발크 크렐이라는 남자의 표정도 예사롭지는 않다 갑자기 이 남자가 어떤 남자인지 궁금해서...

이 사나이에 대한 이야기가 이 책 속에 들어있을 것만 같아서 빨리 책을 펼치고 싶었다. 올 초 알게된 그림으로 다시 여기서 보니 반갑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흰 족제비를 안은 여인>이다 다빈치하면 모나리자만 떠올라서... 이 여인의 모습이 신선했다. 미술관에도 없는 미술 이야기라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한번도 접하지 못한 이야기들로 가득해서 어디에도 없는 미술 이야기라고 해도 무방할 듯 하다. 처음부터 충격(?)적인 내용으로 시작이다. 꼭 스릴러 예술 영화를 보듯 반전에 반전이 가득한 이야기다. 세상사가 하나로만 나열된 것이 아니라 미술, 정치, 역사 등등 인간사 모두가 얽혀있다는 걸 알게해 준다. 스릴이 가득하지만 절대 어렵거나 부담스럽지 않다. 양정무님의 글의 특징은 쉽고 친근하다는 것이다. 아무런 사전 지식이 없어도 첫 장을 읽기 시작하면 끝까지 읽지 않을 수 없을만큼 흥미진진하다. 미술, 예술에 관한 책이 그들만의 리그처럼 어렵게 표현한 것이 항상 불만이었는데 모처럼 술술 읽히면서도 재미있는 책을 만나게 된 기쁨이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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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코메티 - 영혼의 손길 현대 예술의 거장
제임스 로드 지음, 신길수 옮김 / 을유문화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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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코메티는 언제부터인가 숙제와 같은 작가였다 꼭 한 번은 이 작가에 대해 제대로 공부해야할 것만 같은... 예술, 미술을 잘 모를 때에도 그의 이름, 자코메티는 알고 있었고 그의 그 삐쩍(?) 마르기만 한 그의 작품도 눈에 익었다 딱 거기까지!!! 더 이상 내가 자코메티와 작가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다 리움에서 자코메티의 작품을 만났을 때에도 뮤지엄 산에서도 그의 작품을 만났을 때에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저기 자코메티의 작품이 있구나하고 무심히 지나치기만 했다 그때 문득 다시 내 머리 속에 떠오르는 이름이 있었으니 알베르토 자코메티였다 딱 그 때 내가 만난 책이 <자코메티 영혼의 손길>이었다 자코메티 책을 읽고나면 그 때의 마음이 들게 해 줄 것 같았다 ‘20세기 조형미술의 1인자, 현대 예술의 거장알베르토 자코메티(1901-1966) 그가 스위스 출신의 조각가이며 화가임을 이제서야 알았다 그의 얼굴도 이 책 표지를 통해 처음 보았다 <자코메티 영혼의 손길>을 처음 받아든 순간 이 책을 읽는 것도 숙제임을 느꼈다 책의 두께는 그의 작품과 달리 보통 책을 두 권 합쳐놓은 것보다 더 두꺼웠다이렇게 두꺼운 줄 알았으니 애초에 책을 받지를 않았지하는 후회도 살짝 했지만 나는 이 책을 읽는 것을 즐거운 도전으로 생각하고 표지를 유심히 쳐다 보았다 노년의, 지팡이에 의지한 노년의 자코메티 옆모습은 내가 보아왔던 그의 마른 작품과 많이 닮아있다고 생각했다 책이 두껍다는 것은 그 만큼 작가에 대해 할 말이 많다는 뜻일 것이다. 이 책을 쓴 작가는 자코메티의 모델이 되며 친분을 쌓았고 무려 이 책을 쓰는데15년이나 걸렸다 85년 출간되어서 미국도서비평가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그래서였을까? 작가에 대해 알려주는 단순 나열의 글이 아니라 흑백의 책 표지처럼 자코메티의 매 순간순간을 본인이 적은 것처럼 자코메티 주연의 한 편의 흑백 인생 영화를 보는 듯 자세하다 알베르토 자코메티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들을 책에서 소개하고 있다 자코메티의 둘도 없는 친구이자 조수이자 훌륭한 모델이었던 한 살 터울의 동생 디에고 자코메티 자코메티가 열세 살이던 1914년에 처음으로 만든 조각 작품의 모델도 디에고였다 그리고 자코메티의 부인 아네트, 한 때 동거도 했던 이사벨 니콜라스, 오랫동안 우정을 나눈 일본인 야나이하라 이사쿠, 마지막으로 매춘부 캐롤린 까지 이들의 이야기도 읽는 재미가 솔솔했다 거기에 더해 피카소와의 이야기까지... 천재 작가라고만 알고 있던, 마르기만한 조각을 만드는 작가로만 알고 있던 자코메티에 대해서 공부하고 싶었던 나에게 좋은 책이 되어 주었다

  "해당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되었습니다."로 기재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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