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치 앨봄 저/공경희 역
세종서적
죽음을 소재로 삶을 이야기 하는 책..
죽은 에디가 간 천국은
에디가 평소에 생각했던
그런 천국이 아니다.
에디는 그 천국에서 다섯명의 사람을 만나게 된다.
그 중에는 본인이 알고 사랑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들 모두가 에디의 삶과 너무나 밀접한 연관이 있는 사람들이다.
자신으로 인해서 죽게 된 사람.
(물론 자신은 모르는 일이지만..)
자신에게 상처가 된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도..
이 다섯명의 사람을 만남으로 인해서
에디의 마음에 있던 모든 응어리들은 다 없어지고
이해할 수 없었던 사람들까지도 다 용서하게 된다.
죽은 에디의 여행과
에디의 생일날 일어난 일들..
그리고 에디가 죽고 난 다음에 일어나는 일들..
이렇게 세가지 시점에서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방식이 신선하게 다가 왔다.
죽음을 소재로 해서
그 어떤 사람의 삶도 결코 헛되지 않으며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는 얽혀 있고
그 어떤 사람도 홀로 살아가지 않음을 이야기 한다.
책에 있던 몇가지 말들...
"아. 그래요.
사람들은 자기가 태어난 곳을 얕잡아보게 마련이지요.
하지만 천국은 생각지도 않은 구석에서 찾아낼 수 있는 법이랍니다."
"천국은 바로 지상에서의 인생을 이해하기 위해서 있는 거랍니다."
"사람들은 천국을 파라다이스 동산처럼 생각하지요.
구름을 타고 둥둥 떠다니고
강과 산에서 게으름을 부릴 수 있는 곳으로요.
하지만 어떤 위안도 줄 수 없는 풍경은 무의미하지요.
이것이 신이 당신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입니다.
인생에서 일어났던 일을 이해하는 것 말입니다.
그 연유를 설명해 주는 것.
그것이 당신이 찾았던 평안이니까요."
"타인이란 아직 미처 만나지 못한 가족일 뿐이에요."
"낭비된 인생이란 없어요.
우리가 낭비하는 시간이란
외롭다고 생각하며 보내는 시간뿐이지요."
"분노를 품고 있는 것은 독이에요.
그것은 안에서 당신을 잡아 먹지요.
흔히 분노는 우리에게 상처를 준 사람들을
공격할 무기처럼 생각되지만
증오는 굽은 칼날과 같아요.
그 칼을 휘두르면 우리 자신이 다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