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미하엘 엔데
출판사 : 비룡소
친구들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늘 놀림감이 되는
뚱뚱하고 못생긴 한 소년..
'바스티안 발타자르 북스'
어느 서점에서 우연히 발견하게 되는
"끝없는 이야기"라는 책..
환상세계가 병이 들어 있고
사람의 아이만이 그 세계를
구할 수 있다는 책...
바스티안은 이 책 안으로 들어가게 되고
환상세계를 구하게 된다.
환상세계를 구한 바스티안은
소원을 이룰 수 있는 힘을 얻게 되고
소원을 한가지 이룰 때 마다
자신의 기억들을 하나씩 잃어 가게 된다.
결국 자신의 이름까지 잊게 되는 바스티안.
아무것도 남지 않은 바스티안은
아트레유의 도움으로 다시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환상세계로 표현 되는 그 세계는
어쩌면 모든 사람에게 있는
무의식의 세계일 수도 있겠다 싶다.
프로이드는 의식의 세계는 무의식 세계의 일각이라고 표현했다.
그만큼 행동에 영향을 주는 부분이
의식보다는 무의식이 더 많다는 말이다.
바스티안이 환상세계에서
힘이있고 능력이 있으며
모든 존재로 부터 추앙을 받는 권력자가 된 것은
무의식 속에 잠재되어 있는 아픔들을
반대적인 모습으로 표출해 낸 것이리라.
하지만
바스티안이 집으로 돌아 올 수 있었던 것은
철저하게 무로 돌아갔을때였다.
본인의 이름조차도 모르게 되었을때..
이때가 자신이 누구인지를 깨닫게 되는
바로 그때이기 때문이리라.
"네가 원하는 것을 해라"라는 뜻은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를
정확하게 알아야 된다는 그런 뜻이었던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