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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 펀치
이유리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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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문학동네 시인선 32
박준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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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 젊은 작가에서 놀라웠고 ,
- 문체나 시의 이야기가 40~50대 가량의 분위기가 있음-이것은 겉늙은 이라는 표현이 아니라 젊지만 경험이 (직간접적)많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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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량한 차별주의자
김지혜 지음 / 창비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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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량한 듯 공손한 듯 나는 누군가를 배제하고 차별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나를 더욱 힘들게 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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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년세세 - 황정은 연작소설
황정은 지음 / 창비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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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소설가 50인이 뽑은 올해의 소설 1위‘라는 타이틀로 한동안 각종 책판매 사이트 및 서점 등에 베스터 셀러 상위에 랭크되어있었다.

네 가지 이야기가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묘하게 연견된 한 가족의 이야기

◆ 파묘

◆ 하고 싶은 말

◆ 무명

◆ 다가오는 것들


이순일, 한영진, 한세진, 그리고 한만수 등 한가족을 둘러싼 서로의 생각과 서로의 환경, 서로의 과거가 얽히면서 믿지 않기도 하고 이해하기도 한다.


두 번째 이야기 ‘하고싶은 말’과 네 번째 이야기 ‘다가오는 것들’은 이 소설들 중 가슴이 아픈 사연을 지니고 있어 계속 책장을 다시 넘겨보게 한다.


한세진과 대화하면 자주 이렇게 되었다. 언짢고 불편해졌다. 하지 않아다면 좋았을 말과 하고 싶지도 않았는데 해버린 말들 때문에

연년세세 하고 싶은 말 p 62


한영진은 밤마다 꾸벅꾸번 졸며 그 밥을 먹었고 월급을 받으면 그 상에 월급봉투를 딱 붙이듯 내려놓았다. 그 상을 향한 자부와 경멸과 환멸과 분노를 견디면서

연년세세 하고 싶은 말 p 80


그런데 엄마, 한만수에게는 왜 그렇게 하지 않아


그 애는 거기 살라고 하면서 내게는 왜 그렇게 하지 않았어.

돌아오지 말라고

너 살기 좋은 데 있으라고

나는 늘 그것을 묻고 싶었는데.



하고 싶은 걸 다 하고 살 수는 없다.

연년세세 하고 싶은 말 p 81



거짓말, 하고 생각할 때마다 어째서 피 맛을 느끼곤 하는지 모를 일이라고 한영진은 생각했다.

연년세세 하고 싶은 말 p 84



큰 딸에게는 ‘하고 싶은 것을 다 하고 살 수‘ 는 없다며 포기와 책임을 가르쳤지만 아래 동생들에게는 하고 싶은 대로, 살고 싶은 대로 살 수 있게 밥상앞에 붙들지 않은 엄마, 그리고 그런 엄마를 경멸하면서도 동료들 앞에서 ‘엄마랑 각별했다‘라는 거짓말을 서로가 서로에게 하고 있었다.



잊어,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면, 잊어. 그것이 정말 비결이면 어쩌지.

연년세세 다가오는 것들 p 147



오늘 처음 봤는데 네가 익숙해서 어색해

연년세세 다가오는 것들 p 171



노먼은 그 말을 한 사람들을 용서할 수가 없어서 그들이 사용하는 말 자체를 용서하지 않기로 한거야. 안나를 고립시키고 무시하고 경멸한 그들과, 그들의 언어를, 하지만 나는 그것이 아주 강한 동조였다고 생각해. 안나를 양갈보라고 부른 그 사람드로가 말이야. 그는 안나으 ㅣ언어를, 자기 모어를 경멸속에 내버려둔 거야.

연년세세 다가오는 것들 p 177



울고 실망하고 환멸하고 분노하면서, 다시 말해 사랑하면서

연년세세 다가오는 것들 p 182



네 번째 글의 테마는 용서였다.



한인 커뮤니티 지역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이순일의 이종사촌(노먼)은 그의 엄마(안나, 혹은 윤부경)를 경멸하는 소리에 대항하지도 못하였지만, 그렇다고 엄마를 정당성을 믿지도 않았다. 다만 그가 한 것은 어느 누구도 용서하지 않은 것



마지막 구절

울고 사랑하고 환멸하고 분노하였던 그 모든 행동들이 다시 말하면 사랑이였다고 작가는 말한다.



▶ 아쉬운 점

이순일가족과 한만수에 대한 연결이 다소 부자연스럽게 느껴졌다.



한만수는 분명 가족이지만 공감하는 느낌도, 경멸하는 느낌도 없다.

촛불집회도 대한민국의 현실도 어머니도 마치 제 3자가 품는 감정으로 표현되어 있다. (작가의 의도인지...)

한만수에 대한 이야기 속 구성도 낯설고 어색하게 불쑥불쑥 나타나 그저 그는 이방인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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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말뚝 박완서 소설전집 결정판 11
박완서 지음 / 세계사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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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강하다.
그런데 나는 강한 것보다 안정한 것을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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