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다센카
카렐 차페크 지음 / 나제통문 / 1996년 11월
평점 :
절판


다센카, 다센카는 와이어 헤어드 폭스종의 강아지다. 한가지, 이 강아지는 암컷이다. 카렐 차펙에 관해 많은 사람들의 언급, 쿤데라와 더불어 체코 문학을 얘기 할 때 항상 보아오던 그 이름, 그런 그를 처음 접하게 된 책이 바로 이 책 내 친구 다센카이다. 이 책은 그림 동화처럼 단아한 강아지 그림이 있고, 애정이 묻어있는 짧은 글귀들이 있다. 어렵게 보이는 지은이의 이름과는 판이하게 다른 책을 보고 사실 조금 놀랐다. 동물 보호가란 사실도 이 책을 통해 알았다.

차펙이 키우는 개 일리스가 새끼를 낳았다. 그 새끼가 바로 다센카인데, 차펙은 세심한 눈길로 강아지의 하루하루를 적어가고 있다. 책을 읽다 보면 와이드 헤어드 폭스종을 제하고는 다른 종의 개들을 왜곡하는 전설들을 다센카에게 말해주는 부분이 나오는 데, 차펙의 개구쟁이 면모를 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다센카를 맘난 후엔 틀림없이 자신들의 귀여운 강아지가 그리울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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