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잘 시간이야"- <펭귄 이불> 중-아이들이 어렸을 때, 신기하게도 눈이 떠지던 순간 벌떡 일어났었다.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얼마나 하고 싶은게 많고, 재미있으면. 하루 하루가 신나면 이렇게 일어날까.. 생각을 했었다. 그런 아이들에게 이 한마디는 시련의 시간이었겠지🤭 그 한 마디로 어린 펭귄들은 모두 다 불만을 토로하는 모습이다. 들리지 않지만 모두 다 한마디씩. 시끄러운 듯한 그림들이 너무나도 귀엽다. 그 귀여운 어린 펭귄들이 결국은 모험을 작정했나보다. 각자의 성격이라도 나타내듯 목도리, 인형, 이불까지 애착 물건들을 가지고. 한 어린 펭귄이 추워서 떨고 있는 모습은 안쓰러우면서도 내 모습 같아 내내 더 눈길이 간다. 누군가는 앞장서 모험을 헤쳐나가기도 누군가는 뒤쳐진 펭귄을 챙기기도 하는 일곱의 펭귄은 그렇게 각자의 모습이 비춰지기도 한다. 짧은 글이지만 한 장, 한 장 새로운 모험으로 이끈다. 이불 속에서 이 책을 읽은 아이들은 오늘 밤 꿈 속에서 더 과감한 도전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펭귄이불 #헤르만판더베이데번 #프랑수이즈베크 #곰곰출판사
<호라이> <호라이호라이> 글•그림 서현, 사계절나는 왜 호라이일까?나는 왜 하얗고 노란 걸까?왜 톡 터질 것처럼 약한 걸까?왜 매끈매끈 둥근 걸까?-호라이호라이 중-뜻밖의 장르물. 호러물과 판타지 그 중간즈음~호라이에서 여러 형태로 비상을 꿈꾸던 후라이.호라이호라이에서는 존재에 의문을 품으며 시작합니다. 세계는 더 커졌고, 꿈은 더 원대해 졌네요. 하지만 그들의 꿈을 응원하기엔 후라이가 너무 맛있다는ㅠㅠ 그렇게 책 읽는 동안 지지자 였다. 먹고 싶다🍳.. 위기감까지. 만화책 보듯 웃다가도, 어느새 커진 세계관에 흥미진진. 박진감 넘치게 책장을 넘길 수 밖에 없는 책이예요.
옛날 예날, 아주 오래전 이야기야. 그땐 세상 모든 것들이 서로를 이해하며 지냈어.••옛이야기 스러운 정겨움과 따듯함이 베어나오는 달떡과 금속같은 차가움과 냉철함이 느껴지는 연구소. 단어의 조합 만큼이나 내용도 감정도 오르락 내리락 하는 책이다.옛이야기로 시작했지만 추리와 모험을 즐기게 되는 판타지 동화.덕분에 책을 덮은 날 저녁 달을 한 번 올려다 보았다. 우리에게 보름달이 되는 그 날, 달에선 보름지구가 된다는데... 지구인은 달에 탐사선을 보내고 그 곳을 안다라고 생각하지만, 혹시 모르지..달표면이 아닌 그 깊숙한 어딘가엔 옥토끼 비슷한 달사람들이 근사한 세계를 만들고 있을지도, 그 곳에서 달빛을 쏘아 우리를 지켜보며 궁리하고 있을거다. 어찌 도울지..혹은..혹은..아...상상 그만. 읽는 내내 너무 오랜만에 무한 상상을 펼치게 만들어 준 책😁
<사막의 농부> 의자 글•그림 출판사 : 책고래이름도 독특한 '의자' 작가님의 두번째 그림책. 사막과 농부, 어울리지 않는 두 단어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제목. 사막에서 피어나는 생명력에 관한 이야기. 그 생명을 만들어내는 사람의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이다.판타지같지만 그 어느 것보다 현실적인. 재목 만큼이나 이 그림책은 어울리지 않는 두 가지의 중간을 줄타기 하는듯 하다. 과연 사막에서 농부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으랴. 누구라도 안타까워할만한 농부의 노력은 매일매일이 같은 모래언덕 위 또 모래언덕같은 사막의 모습이었다. 부질없고 기대할것 없는.. 하지만 사막에도 자라나는 생명이 었었고 1500년만에 꽃을 피어내는 판타지같지만 현실에 존재하는 희망의 줄기가 있음을 알려주었다.빠르고 많은 변화들 속에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해내는 누군가로 인해 진정 세상은 변할 수 있음을 알려주는.'햇볕도바람도비도모든 것이 알맞았던 어느 날작은 씨앗은 고개를 쏘옥 내밀었어요.' -본문 중- 그렇게 모든 것이 알맞은 날이힘겨운 시간을 견뎌내는 모두에게 하루 빨리 다가오기를..혹시라도 폭풍이 몰아치더라도 이겨 낼 수 있는 응원의 한마디를 조용히건네본다.#서평이벤트를 통해 제공 받은 책의 소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