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예날, 아주 오래전 이야기야. 그땐 세상 모든 것들이 서로를 이해하며 지냈어.••옛이야기 스러운 정겨움과 따듯함이 베어나오는 달떡과 금속같은 차가움과 냉철함이 느껴지는 연구소. 단어의 조합 만큼이나 내용도 감정도 오르락 내리락 하는 책이다.옛이야기로 시작했지만 추리와 모험을 즐기게 되는 판타지 동화.덕분에 책을 덮은 날 저녁 달을 한 번 올려다 보았다. 우리에게 보름달이 되는 그 날, 달에선 보름지구가 된다는데... 지구인은 달에 탐사선을 보내고 그 곳을 안다라고 생각하지만, 혹시 모르지..달표면이 아닌 그 깊숙한 어딘가엔 옥토끼 비슷한 달사람들이 근사한 세계를 만들고 있을지도, 그 곳에서 달빛을 쏘아 우리를 지켜보며 궁리하고 있을거다. 어찌 도울지..혹은..혹은..아...상상 그만. 읽는 내내 너무 오랜만에 무한 상상을 펼치게 만들어 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