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월드 도와줘! 초등신문 1 : 절대 읽지마, 신문

요미월드 도와줘! 초등 신문 1 : 절대 읽지 마, 신문 ㅣ 요미월드 도와줘! 초등 신문 1
김지균 지음, 이정수 그림, 요미월드 원작 / 서울문화사 / 2025년 9월

본 포스팅은 출판사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초등 아이들이 신문 읽기를 어려워하는 이유가 뭘까요?

우선 낯선 용어가 잔뜩 등장하는 데다 문장은 딱딱하고 배경지식 없이는 이해하기 힘든 내용이 가득하기 때문이예요. 게다가 디지털 매체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종이신문은 더더욱 낯설구요. 흥미위주, 자신이 좋아하는 주제의 유투브 채널과 게임에 대한 내용만 접하다가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신문은 공감이 안될 수 밖에 없지요.

하지만 부모들은 아이들이 종이 신문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넓은 시각을 가지고 문해력까지 갖추길 원해요. 저도 신문이 아닌 책으로 접하면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을까 싶어 베스트셀러 초등신문 책을 구매해보았지만 아이에게 철저히 외면 당했답니다 ㅠ 아이가 웃으며 볼 수 있는, 어렵지 않은 초등신문 책은 과연 없는걸까요...?

아이의 욕구와 부모의 바램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초등신문 책이 바로 이 <요미월드 도와줘! 초등신문 1>이랍니다.

이렇게 재미있고, 유쾌하고, 유익한 초등 신문이 있다니!

'절대, 읽지마!'라고 하지만 보지말라고 하면 왜 더 보고 싶은 게 사람이잖아요 ㅎㅎ

아이가 재미있다며 스스로 보는 초등신문 책이랍니다~

요즘 한창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인기인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대한 이야기도 나와요!?!

한창 책을 보던 아이가 깜짝 놀라며 케데헌에 대한 이야기도 실려있다며 저에게 책을 가지고 오더라구요. 책이 조금만 더 늦게 나왔다면 이탈리안 브레인롯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을텐데 아쉬워하면서요....ㅋㅋ

그리고 책에선 제가 아이에게 해주고 싶었던 이야기도 실려있어서 참 좋았어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일본과 미국의 자본으로 만든 영화로 엄밀히 말하면 우리나라 자본이 직접 투자된 건 아니라구요. 영화 제작에 참여한 분들이 대게 한국인과 한국계 이민자들로 우리 전통 문화와 정서가 영화에 잘 녹어들었다는 걸요.

다음 2권은 또 어떤 재미난 내용들이 실려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진실한 동물도

진실한 동물도감
최형선 지음, 차야다 그림 / 북스그라운드 / 2025년 9월

본 포스팅은 출판사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아침마다 부스스한 머리를 보며 까치집지었다고 하고 대충씻는 아이에게 고양이 세수를 한다는 이야기는 제가 자주 쓰는 표현이예요. 아이가 왜 그런 표현을 쓰는지 저에게 물어보곤 하는데요. 평소에도 자주 사용하는 표현들에 대해 설명해주는 책이라 비유적인 표현까지 익힐 수 있는 책이 있어 함께 읽어보았어요.

<진실한 동물도감>은 캐코, 매의 눈, 고양이 세수, 베짱이 생활, 벼룩의 간처럼 익히 들어 봤을 스물 다섯 개의 관용 표현이 소개되어 있어요. 주로 어떤 상황에서 쓰는 표현인지 재미있는 만화로 먼저 다루고, 스물 다섯 동물의 목소리로 진실의 여부를 따져 보지요.

벼룩의 간은 있다? 없다?

TV예능 1박2일 프로그램에서 출제된 적이 있는 문제예요. 정답은 없다!예요.

더는 뺏을 것도 없을 만큼 가진 게 거의 없는 사람에게서 적은 것을 억지로 뺴앗는 행동을 비난 할 때 '벼룩의 간'을 빼 먹는다고 말하지요. 벼룩도 아주 작은데 벼룩의 간은 얼마나 작을까했는데 실제로는 간이 없다고 해요. 벼룩뿐 아니라 모든 곤충에는 간이 없는데요. 간은 척추동물에게만 있는 기관이랍니다.

기억력이 짧아 금방 잘 잊어버리는 사람에게 '금붕어 기억력'이라고 하지요?

하지만 금붕어는 기억력이 꽤 좋은 동물이라는 사실!

수조 안에 막대기를 누르면 먹이가 나오는 장치를 설치하고 금붕어를 관찰했는데, 금붕어가 먹이 먹는 방법을 금방 익혔다고 해요.

그밖에도 아이들이 생소해하는 동물 관용어 표현들이 실려 있어 상식을 쌓기에도 좋아요. 동물들이 들려주는 진실된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어보세요^-^

어린이 반대말 사전

어린이 반대말 사전 - 똑똑하고 다정한 어린이들에게 알려 주고 싶은 ㅣ 피카 지식 어린이 1
박세랑 지음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5년 7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도톰한 양장본의 두꺼운 책이지만 유쾌한 4컷 만화들로 쉽게 설명되어 있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을 수 있어요.

'크다'와 '작다', '길다'와 '짧다', '반말'과 '존댓말', '직선'과 '곡선', '슬픔'과 '기쁨' 등 초등 교과연계 가능한 반대말 160가지를 모았지요.

'뜨겁다'와 '차갑다'는 뜨거운 코코아와 차가운 사과주스처럼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음식들로 이야기를 시작해요. 이어서 하고 싶은 일을 할 땐, 가슴이 뜨거워지고, 판단을 내릴 때는 머리가 차가워진다며 열정과 냉정, 즉 감정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줘요.

차가운 머리와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진정한 지혜를 가진 사람!

차가운 겨울이 지나야 인생에도 따스한 봄이 찾아든다. 겨울이 있어야 봄의 따뜻함이 소중하게 느껴진다는 작가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책의 담긴 어휘들을 더 빛나게 해줍니다.

'멈추다'와 '계속하다'는 학교 대표 축구선수였던 오빠가 갑자기 축구를 그만두고 싶어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기존 반대말 어휘를 다룬 책들이 어휘 뜻에만 집중해 다소 딱딱했다면, 이 책은 어휘 개념 풀이에 160가지 반대말을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실제 고민과 즐거운 에피소드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내어 더 공감가고 재미있어요.

책을 읽다보면 전 작가가 건네는 따뜻하고 다정한 말 한마디가 저는 참 좋더라구요.

제가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이 적혀져 있어서 아이가 삶을 살아가는 데 좋은 메세지가 될 것 같아요.

"없는 것만 생각하면 마음에 구멍이 생겨 버려. 하지만 가진 것에 감사할 줄 알면 마음이 기쁨으로 차오르게 돼."

이책은 반대말 어휘의 개념을 이해아며 문해력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마음가짐을 알려줘요. 어휘력은 물론 아이들의 마음까지 위로해줄 수 있는 최고의 어휘책입니다!

유별난 과학 시간 2. 지구 어디에나 있는 물질 선생님

유난히 별나게 나타난 과학 쌤의 유별난 과학 시간 2 - 지구 어디에나 있는 물질 선생님 ㅣ 유난히 별나게 나타난 과학 쌤의 유별난 과학 시간 2
이진규 지음, 나인완 그림, 장홍제 감수 / 신나는원숭이 / 2025년 8월

본 포스팅은 출판사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과학은 일상 생활 속과 연계될 때 더 재미있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라면이 더 쫄깃쫄깃해지는 방법은? 매운 음식을 먹으면 진짜 스트레스가 풀릴까요? 얼음이 물 속에 녹는 이유는? 제가 들어도 답이 궁금해지는 과학 호기심가득한 질문들이 많이 담겨 있어요.

세상을 이루고 있는 물질, 그 물질에 대한 재미난 과학이야기.

<유별난 과학 시간>은 본격적으로 비문학 책 읽기를 시작해야 하는 초등학생 어린이에게 쉬운 어휘와 재미있는 그림으로 과학 개념을 정리해주어 과학을 발견하는 재미를 느끼게 해줘요~초등학교 친구들에게 가볍게 편한한 마음으로 읽을 과학 교양서로 추천해드려요!

부릉부릉 갖가지 트럭이 그득그득!

부릉부릉 갖가지 트럭이 그득그득! - 좋아하는 트럭을 찾아봐! ㅣ 맥밀런 월드베스트
도나 데이비드 지음, 니나 피르호넨 그림 / 사파리 / 2025년 3월

본 포스팅은 출판사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이 책에 담겨있는 갖가지 트럭! 하지만 일반 트럭을 생각하면 안돼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경찰차, 소방차, 구급차는 물론 중장비 차들도 다 만날 수 있어요!

일반 자동차 책들이 특수자동차의 이름에 집중했다면 이 책은 다채로운 의성어, 의태어, 반대말로 표현력에 집중했어요. '짧은 트럭'과 '기다란 트럭', '붕 날아오르는 트럭'과 '철벅 수렁에 빠진 트럭' 등 반대되는 그림과 문장이 연속으로 배치되어 있어 이해력을 높여주며 책을 읽으며 어휘력과 문해력을 쑥쑥 키울 수 있어요.

책 끝 부분에는 독후활동으로 트럭 외에 등장인물이나 물건을 찾으며 집중력을 높일 수 있어요.

요새 숨은그림찾기에도 푹 빠진 아들이라 숨겨진 동물을 찾는 거라니 정말 좋아하며 열심히 찾더라구요.

숨겨진 곳이 트럭번호와도 연관되어 있어서 숫자도 저절로 익힐 수 있어요.

여러번 반복하다보니 이제는 아들이 먼저 위치를 말해줘요. 바나나 껍질을 밝고 넘어지는 생쥐는 9번차 옆에 있다고 구급차를 찾으면 된다는 아들... 책을 읽다보면 언어능력이 저절로 늘겠지요?

이 트럭책을 알게 된 후로는 하루에도 몇 번씩 읽는답니다. 아이 혼자 펼쳐보며 쫑알쫑알 이야기하며 볼 때도 있어요. '자동차 책 사주셔서 감사합니답.' 이라고 저에게 이야기해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