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한 동물도

진실한 동물도감
최형선 지음, 차야다 그림 / 북스그라운드 / 2025년 9월

본 포스팅은 출판사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아침마다 부스스한 머리를 보며 까치집지었다고 하고 대충씻는 아이에게 고양이 세수를 한다는 이야기는 제가 자주 쓰는 표현이예요. 아이가 왜 그런 표현을 쓰는지 저에게 물어보곤 하는데요. 평소에도 자주 사용하는 표현들에 대해 설명해주는 책이라 비유적인 표현까지 익힐 수 있는 책이 있어 함께 읽어보았어요.

<진실한 동물도감>은 캐코, 매의 눈, 고양이 세수, 베짱이 생활, 벼룩의 간처럼 익히 들어 봤을 스물 다섯 개의 관용 표현이 소개되어 있어요. 주로 어떤 상황에서 쓰는 표현인지 재미있는 만화로 먼저 다루고, 스물 다섯 동물의 목소리로 진실의 여부를 따져 보지요.

벼룩의 간은 있다? 없다?

TV예능 1박2일 프로그램에서 출제된 적이 있는 문제예요. 정답은 없다!예요.

더는 뺏을 것도 없을 만큼 가진 게 거의 없는 사람에게서 적은 것을 억지로 뺴앗는 행동을 비난 할 때 '벼룩의 간'을 빼 먹는다고 말하지요. 벼룩도 아주 작은데 벼룩의 간은 얼마나 작을까했는데 실제로는 간이 없다고 해요. 벼룩뿐 아니라 모든 곤충에는 간이 없는데요. 간은 척추동물에게만 있는 기관이랍니다.

기억력이 짧아 금방 잘 잊어버리는 사람에게 '금붕어 기억력'이라고 하지요?

하지만 금붕어는 기억력이 꽤 좋은 동물이라는 사실!

수조 안에 막대기를 누르면 먹이가 나오는 장치를 설치하고 금붕어를 관찰했는데, 금붕어가 먹이 먹는 방법을 금방 익혔다고 해요.

그밖에도 아이들이 생소해하는 동물 관용어 표현들이 실려 있어 상식을 쌓기에도 좋아요. 동물들이 들려주는 진실된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