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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뭐니? 머니? - 시사원정대 선정 경제 키워드 26 ㅣ 지식 잇는 아이 17
심소희.조윤진 지음 / 마음이음 / 2024년 4월
평점 :
교 교과서로 처음 경제를 배운 저는 경제관련용어들이 너무 어렵게 느껴져서 '경제'에 흥미를 못 느꼈지만 몸으로 자연스럽게 배운 아이는 선입견이 없더라구요. 좋아하는 책으로 재미있게 경제를 알려주고 싶어 초등경제책을 준비해보았어요~

<경제가 뭐니? 머니?>는 어린이 시사 잡지 「시사원정대」의 '리치북'과 '키워드가 머니'에 연재했던 핵심 경제 이슈를 모아 낸 책이예요. 제가 아이와 연초부터 읽어 온 마음이음 지싯 잇는 아이 시리즈 신간이기도 해요.

편의점이나 마트에 가면 원 플러스 원이라는 단어에 혹 하게 되는데요.
친구들과 하교 때 종종 편의점을 들리는 첫째도 1+1 또는 2+1제품을 사게 된다고 했어요. 1개는 공짜 또는 2개인데 반값에 사는 느낌에 돈을 쓰면서도 절약했다는 기분이 드는데요. 이러한 전략은 소비자에게 '이익을 본다'라는 생각을 불어넣음으로써 물건을 사려는 욕구를 더욱 높이는 것이라고 해요. 물건이 창고에 쌓이지 않게 바로바로 소비되도록 관리하려는 기업의 전략이기도 하구요. 또 이런 행사를 통해 상품을 홍보하려는 전략도 있지요.

하지만 원 플러스 원 표시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혹해서는 안된답니다!
과거에 마트에서 상품들의 값을 크게 올리고는 2개를 묶어 원 플러스 원 상품으로 팔면서 마치 반값 행사를 하는 것처럼 광고를 하기도 해 과징금을 물기도 했었어요. 또한 가격은 그대로이지만 물건의 크기나 무게를 줄여서 사실상 가격을 올리는 효과를 보는 슈링크플레이션이 발생하기도 하지요.
요즘에는 제품에 가격표시가 잘 되어 있지 않아 진열대에 표시된 가격으로 확인할 수 밖에 없지요. 현명한 소비를 하려면 '한국 소비자원 참가격 정보서비스'를 통해 물건의 가격을 비교해보면 좋겠어요.
초등경제책이였지만 저도 모르는 경제용어들이 종종 보여서 깜짝 놀랐어요.
20대부터 40대까지를 모두 아우르는 표현이 MZ세대였다면 이들보다 더 젊은 10대부터 20대 세대를 잘파세대로 부른다는 것, 자연재해가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그린 스완'이라고 한다는 것, 한정된 자원을 더욱 잘 쓰기 위해 최대한 알뜰하게 소비하는 전략적인 소비자를 뜻하는 표현 '체리슈머' 등등....
몇달 전 구독하던 신문을 중단했는데요. 초등경제책 <경제가 뭐니?머니?>를 읽으며 새롭게 등장한 경제 키워드를 많이 놓치고 있다고 느꼈어요. 엄마도 같이 읽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