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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으로 읽는 오디세이아 -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영화 <오디세이> 원작
호메로스 지음, 육혜원 옮김 / 이화북스 / 2026년 8월
평점 :


막상 책을 읽자니 '고전이라 너무 어렵지 않을까?'라는 고민이 생기는데요.
게다가 올해 7~8월 『오디세이아』 관련 단행본만 최소 8종이상이어서 어떤 책을 골라야하나 선택장애가 오기도 합니다.
제가 택한 오디세이아 책은 『한권으로 읽는 오디세이아』예요!
『한권으로 읽는 오디세이아』는 총352쪽으로 호메로스의 방대한 24권 서사를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현대적인 한국어로 옭긴 책이예요. 옮긴이가 그리스 철학을 전공하여 고대 그리스의 문화와 신화적 배경, 인물들의 관계와 감정을 세심하게 살피면서도 낯선 어순과 번역투가 독서의 흐름을 막지 않도록 문장을 다음었지요.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원전을 처음 읽는 사람이 영화와 함께 빠르게 전체 이야기를 이해하기 좋다는 거예요. 저처럼 영화 오디세이를 관람하기 전 원작을 알고 싶은 사람이 편하게 읽어내려갈 수 있어요.
솔직히 영화<오디세이>에 대한 관심으로 시작한 『한권으로 읽는 오디세이아』는 읽기 쉽지 않았어요. 수많은 신과 영웅이 이름, 낯선 지명과 반복되는 모험담에 책장을 넘기는 일이 더뎠지요. 초등학생 아들이 여름방학중이라 집중해서 책을 읽기도 쉽지 않았어요.
하지만 외눈박이 괴물, 세이렌, 신들의 개입등 어딘가 익숙한 모험담을 보며 어디선가 한 번쯤 봤던 설정들의 시작이 모두 오디세이아라는 걸 알고 무척 흥미로웠어요.
그리고 오디세우스가 수많은 유혹과 위험을 지나면서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 끝내 이타카로 돌아가는 여정을 따라가며 이 오래된 서사시가 결국은 '집으로 돌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이야기하는 작품이라 생각하게 되었지요.
단순히 줄거리만 압축한 책이 아닌 호메로스의 원작을 현대 독자가 읽기 쉽게 옮긴 입문용 번역본이라는 점에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현재적인 한국어로 고전의 장벽을 낮춰 처음 접하는 독자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어요.
영화를 보기 전 원작 속 오디세우스가 어떤 인물인지 궁금하신 분들 이 책을 통해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