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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낮잠
브라이언 라이스 지음, 서현정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6년 5월
평점 :
본 포스팅은 출판사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칼데콧 수상작가의 책은 뭔가 특별함이 있지요. 2019년 <망가진 정원>으로 칼데콧 아너상을 수상한 작가 브라이언 라이스가 자신이 기르는 러시안블루와 샴 믹스묘에게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책이 <고양이의 낮잠>이예요.

붉은 저녁노을 속에서 새근새근 잠자던 아기 고양이가 사각사각 소리에 눈을 뜹니다.
그리고 생쥐를 따라 메트로 폴리탄 <이집트 유물전> 속으로 쏘옥 들어가지요.
작품과 동화되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는 고양이와 생쥐를 찾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작가과 끌과 치과용 도구로 직접 석고를 조각하여 만든 고대 이집트의 벽화는 감탄을 자아내요.

개모양의 도자기 작품은 실제 작품과 모습이 정말 흡사해요. 옆에 까맣게 그을려진 모습도 그대로 구현해냈는데요. 작가는 메트로 폴리탄 미술관에 있는 진짜 작품들의 모조품을 직접 만들어, 그 안에 생쥐를 쫓아다니는 고양이를 자연스럽게 녹여냈어요. 이 책에서 고양이가 직접 마주치고 탐험하는 모든 것은 작가가 직접 만든거예요. AI로 원하는 걸 뚝딱 만들어내는 시기에 작가는 디지털 기법을 사용하지 않고, 이 모든 걸 직접 손으로 만든 이유는 재미를 위해서라고 해요. 책 뒷부분에 담긴 작가의 고등학생 때의 일화를 보면 작가의 만들기 열정을 이해할 수 있답니다.
생쥐를 쫓는 고양이를 따라 실제 예술품과 상상력이 어우러진 모험을 하는 과정이 참 유쾌해요. AI시대에는 느낄 수 없는 작가의 정성과 애정이 이 책 곳곳에서 느껴집니다. 이 책을 통해 예술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특별한 경험을 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