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 병원으로 오세요 올리 그림책 63
후쿠자와 유미코 지음, 김보나 옮김 / 올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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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 낯선 냄새, 차가운 도구, 뾰족한 바늘의 주사... 병원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에게 읽어주기 좋은 책으로 몸뿐만아니라 마음을 치료해주는 따뜻한 숲속 병원에 대한 이야기예요. 




병원에 가기 싫어 떼쓰는 아이의 마음 속에는 의사 선생님 역시 무시무시한 공포의 대상으로 자리 잡고 있을지 몰라요. 병원을 무서워하는 아기곰또한 의사가 날카로운 이빨로 자기를 꿀꺽 삼켜 버릴 것 같다며 무시무시한 도깨비 괴물일거라 생각하고 울음이 터지지요.


막상 진찰실에 들어갔을 때 마주한 의사는 의자에 앉아있는 아주 작은 고슴도치였어요. 책 표지에선 고슴도치 의사 선생님이 가운데 가장 크게 그려져서 작을지는 상상도 못했는데요. 실제 동물크기를 반영하듯 아기곰보다 더 작은 고슴도치의 등장은 이 책의 반전 포인트였답니다.




목이 조금 부어서 약을 처방받았는데요. 약은 달콤한 꿀맛 사탕의 약이었어요~ 달달한 사탕이 약이라니 이제 아이곰에게 병원에 가자고 하면 너무 신나하겠는걸요? 꿀맛 사탕 약과 함께 곰의 손에는 고슴도치 나무 인형도 있는데요. 앞페이지들을 꼼꼼히 보았다면 진찰실에 고슴도치 나무인형 5개가 나란히 나열되어 있는 걸 볼 수 있어요. 그리고 환자가 한 명씩 다녀갈 때마다 고슴도치 나무인형도 하나씩 없어진답니다.



섬세한 색연필과 수채화로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후쿠자와 유미코 작가의 그림이 책의 분위기를 참 포근하게 해줘요. 따뜻한 그림과 인자한 고슴도치 선생님의 표정이 병원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게 해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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