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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거북선을 만들다 - 해전을 승리로 이끈 위대한 역사
김지연 지음, 경혜원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5년 9월
평점 :
본 포스팅은 출판사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작년 '한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역사 인물'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인물이 바로 이순신이라고 해요. 저희아이도 이순신장군을 정말 좋아해서 크리스마스선물로 거북선레고를 선물로 받고 싶다며 산타할아버지에게 편지도 썼답니다. 아이가 참 좋아하는 이순신장군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가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 이 책을 준비해 주었어요.
장인의 권유로 무과를 준비했지만 첫 무과시험에서 말에서 떨어져 다리를 다치기도 해요. 나무껍질을 벗겨 다친다리를 동여매고 시험을 끝까지 마쳤지만 시험엔 낙방을 하지요. 그 후로 서른 두살에야 시험에 합격해 무관이 되었는데 4년뒤인 서른 여섯이 되어서 장군이라고 불리게 되었지요. 뛰어난 전술로 왜군을 무찌른 이순신 장군이 이 당시로는 꽤 늦은 나이에 관직에 올랐다는 걸 알 수 있어요. 늦게 피는 꽃이 오래간다는 말처럼 앞서 겪었던 다양한 경험들이 23전 23승과 같은 전설적인 업적을 남기는 데 도움이 되었겠지요?

이순신 장군하면 거북선이 바로 그려지지요~
널리 알려져 있으나 설계도는 남아 있지 않은 거북선에 관한 다양한 자료들을 모아, 외부와 내부 구조를 그림으로 복원하고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어떻게 활용했는지가 담겨 있어요.
거북선 위에는 송곳과 침을 꽂아 일본군이 건너오지 못하도록 만들었는데요. 외부구조가 철갑선이었다는 의견이 있지만 무게 때문에 지붕 가운데만 철겁을 둘렀거나, 나무판 위에 얇은 철판을 얹었을거라 추측하고 있다고 합니다.
거북선의 내부구조는 오늘날까지도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아직도 2층구조인지 3층구조인지가 확실하지 않다고 해요. 국립과천과학관에 놓여진 거북선 모형은 내부구조가 2층이더라구요. 하지만 노를 젓는 노군과 화포를 다루는 포병이 한 공간에 섞여 있다면 매우 혼란스러웠을 것이며, 용머리에서 화포를 쏘는 데 용이하려면 3층 구조였을 가능성이 더 크다는 의견이 많다고 해요.
승리를 위해 자신의 죽음을 숨기고, 거북선으로 나라와 백성을 지킨 백전풀패 장군 이순신의 기록!
이순신 장군의 일기를 들여다보듯, 그당시 상황의 생생한 증언을 들으며 읽는 역사교양서라 어느때보다 더 마음에 와닿을 거예요.얇은 책이라 읽기에도 부담스럽지 않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