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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방이 궁금해! - 극한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생명
조시 블록스 지음, 이한음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25년 2월
평점 :

극지방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시나요? 북극은 북극곰, 남극은 펭귄? 몹시 추운지역이라는 간단한 답보단 더 구체적이긴 합니다 ㅎㅎ 극지방에도 여름이 있다는 거 아시나요? 하지만 극지방에서의 여름은 한국에서의 여름처럼 높은 기온이 아닌 겨울처럼 영하로 유지되는 계절이예요. 아직도 추위가 남은 늦겨울에 아이와 살떨리게 추운 극지방에 대해 알아보는 건 어떠세요?
책 초반부엔 꽁꽁 얼어붙은 극지방의 모습이 설명되어 있고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생명들도 소개되어 있어요. 그리고 지구 온난화의 원인이 무엇인지, 극지방에 어떤 영행을 미치는지 살펴보고, 환경 오염에 취약한 극지방을 보호해야 하는 이유를 보여 줍니다.

극지방의 겨울은 바다를 뒤덥는 거대한 얼음 떄문에 동물들이 먹이를 구하려면 더 멀리까지 나가야해요. 더 따뜻한 곳으로 떠나는 방법도 있지만 남기로 결정한 동물들은 이런 극한의 조건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찾아냈어요.
해류와 바람이 만나서 움직이고 부딪히다 보면 얼음으로 덮이지 않은 구멍이 생기기도 해요. 얼음없는 오아시스로 동물들이 모여든답니다. 겨울이 되면 새하얀 털이나 깃털로 털갈이를 해서 보호색을 만들기도 해요.

하지만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극지방의 얼음이 녹는 속도가 전보다 훨씬 빨라졌어요. 겨울에 얼어야 할 얼음이 잘 얼지 않구요. 북극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사냥터가 줄어들고 집이 물에 잠길 위험에 처애 있구요. 남북극의 동물들은 먹이와 집을 구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또 빠르게 올라가는 기온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어요.
극지방은 날씨뿐 아니라 바람과 해류에도 영향을 미쳐요. 지구 기후에서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곳인만큼 미래를 위해 우리는 극지방을 보호해야 한답니다. 아이와 <극지방이 궁금해!> 책을 읽은 뒤 환경오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아이는 지구온난화 현상을 줄이기 위해 화석 연료 사용을 줄이거나 중단해야 된다고 해요. 저역시 아이와 같은 생각이예요. 이미 익숙한 현 상황을 바로 고치기엔 쉽지 않겠지만 더 늦기전에 우리 모두 현실을 직시하고 빨리 행동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