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초밥이 여행을 갔어요 ㅣ 토토의 그림책
타나카 타츠야 지음, 권남희 옮김 / 토토북 / 2024년 1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미니어처 아티스트 타나카 타츠야 작가의 전작 <초밥이 옷을 사러 갔어요> 책을 처음 보고 너무나 신선한 그림책이라고 생각했어요. 올해 한국에서 미니어처 전시회를 열었었는데 안타깝게도 소식을 알지 못해 가보진 못했어요. 이번엔 초밥이 여행을 가며 더 넓어진 세계관을 가지고 신간 <초밥이 여행을 갔어요>가 출간되었어요.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이 어떻게 묘사되었을지 궁금했어요~

브로콜리 나무가 우거진 상추산이 높게 솟은 싱싱한 채소 숲에 방문한 뒤, 보기만 해도 바삭함이 느껴지는 갈색빛 튀김 해변에 왔어요. 해변의 모래는 튀김가루고 해변 물이 뜨거운 기름이라니 상상만으로 너무나 뜨거울 것 같은데요.

달콤한 생크림과 아이스크림이 새하얗게 쌓인 눈 나라에서 꽁꽁 언 참치를 타고 씽씽 내려오기도 했어요.
끝없는 설탕 모래 위 과자 피라미드가 서 있는 신비로운 사막에선 생각도 못한 흥미진진한 모험까지 경험하게되지요.
초밥이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다양한 도전과 모험을 하는 매 장면마다 작가 특유의 재치가 가득 담겨져서 그 매력에 풍덩 빠져버릴 수 밖에 없어요.

책을 보시며 눈치채셨나요? 눈치채셨나요? <초밥이 여행을 갔어요>에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알아챌 수 없는 숨겨진 재미가 가득하답니다. 전 전작과 책표지를 비교해보다가 할아버지만 똑같은 걸 발견하곤 새로 추가된 강아지를 알게 되었어요. 작가가 숨겨놓은 장치를 찾아내기 위해선 그림책은 면지까지 꼼꼼히 챙겨봐야 한답니다~
초밥이 여행 중 만나는 여러 등장인물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전작에서 등장했던 반가운 조연들을 만날 수 있어요. 전 이렇게 다양한 재미요소들이 숨겨진 책을 너무나도 사랑해요♡ 아이들보다 제가 더 좋아하는 소장가치 100%인 이 초밥 시리즈가 꾸준히 이어져서 출간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