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브르 곤충기 9 - 파브르와 손녀 루시의 구멍벌 여행 파브르 곤충기 9
장 앙리 파브르 지음, 지연리 그림 / 열림원어린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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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을 좋아하는 첫째를 위해 글밥이 있는 어린이곤충책을 고민하던 중 <파브르 곤충기>시리즈를 알게 되었어요. 파브르관련 책들은 출판사별로 종류가 다양한데요. 최신판이면서 초등학교 저학년이 읽을 수 있는 파브르 시리즈는 열림원어린이 책이 딱이더라구요.


전 현재 8권까지 소장중이예요. 1권부터 8권까지 노래기벌, 노예개미, 독거미, 똥벌레, 왕독전갈, 큰배추흰나비, 송장벌레, 매미가 소개되었구요.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9권에는 뛰어난 마취 기술을 뽐내는 구멍벌이 주인공이예요. 이전 8권은 11월즈음에 출시되었는데요. 3월말에 출시된 9권을 4달정도 만에 만나는거네요ㅎㅎ



책의 표지를 보며 책속에 등장할 곤충들을 미리 만나볼 볼수 있어요. 주인공인 구멍벌뿐만아니라 귀뚜라미와 여치도 등장하는데요. 이 곤충들은 구멍벌과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파브르와 손녀루시가 함께 떠나는 곤충여행, 책에선 손녀 루시는 그림으로만 등장할 뿐 책 내용에 등장하지 않아요~




마치가 된 여치는 17일 동안 충분히 살아 있을 수 있어요. 살기 위해 꼭 필요한 심장 같은 기관만 희미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아무것도 먹지 않아도 오래 살아 있을 수 있어요.

마취 당하지 않은 여치를 가둬 두면 5일밖에 견디지 못해요. 또 살아있는 여치를 집속에 넣어두면 색동이의 아기가 봉면을 당할 수도 있지요. 마취된 먹이는 애벌레가 상처 입을 위험도 없고, 먹이가 오래 살아남아 썩지 않으므로 여러모로 좋아요.


아기를 위해 뛰어난 마취 의사이자 해부학자가 된 색동이의 이야기를 들으며 곤충의 모성에 대해 감동했어요. 아기에게 신선한 먹이를 제공해주겠다는 목표하나로 자신보다 덩치가 큰 먹이를 독침으로 제압해 마비를 시키는 구멍벌! 죽이지 않고 마비시키는 급소를 공략하는 게 참 어려운 기술일텐데요. 구멍벌은 정말 마취학교에서 배운걸까요? 아이와 함께 저도 참 재미있게 읽었어요. 다음편은 사마귀라니 여러 사마귀를 집에서 키워본 저희모자는 10권이 너무나 기대가 되네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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