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은 1882년 건축을 시작해서 140년째 아직도 공사 중이예요. 가우디는 완공까지 200년을 예상했지만 그동안 건축기술이 발달해 가우디 사후 100주년인 2026년에 완공될 예정이라고 해요. 아이와 가우디 관련 위인전도 읽은터라 구독중인 어린이 신문에서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이 2026년에 완공된다는 기사를 보고 무척이나 반가웠어요. 완공시 세계 최고 높이의 성당이 될거라고 하니 성당의 이모저모를 알고 싶어 관련 책을 읽어 보았어요.
<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역작,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가우디가 생전에 어떤 마음으로 건축에 임했는지, 어떤 의미를 성당에 담고 싶었는지 가우디의 입장에서 써내려간 그림책이예요.

국민서관의 걸작의 탄생 14번째 책이기도 해요. 마르셀 뒤샹의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변기>를 시작으로 빈센트 반 고흐의 해바라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피카소의 게르니카 등등 유명한 걸작의 탄생스토리를 담아 꾸준히 출시되고 있어요. 한권을 제외하곤 박수현 씨가 책을 기획하고 글을 쓰고 일러스트레이터까지 담당하고 있어요.

천재 건축가 가우디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어마어마한 성당 건축을 맡았어요. 이 성당이 바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으로 성경에 나오는 예수님, 마리아, 요셉의 가정을 의미하며 이들이 이루는 성가정은 모든 가정의 모범이 되요.
세 개의 입구는 각각 예수님의 탄생, 수난, 영고아을 의미하며, 각 입구에는 종탑을 네 개씩 세워 예수님의 열두 제자를 표현했어요.

성당내부엔 나무와 꽃을 형상화한 기둥과 천장으로 성당 안에 들어오면 마치 숲 속을 거니는 듯한 느낌을 준다고 해요. 자연 채광 그대로 살리기 위해 성당 내부를 빛을 잘 받는 흰색으로 정하기도 했다는 가우디. 가우디는 건축물을 통해 신화, 종교, 자연 이 3가지를 강조했다고 하더라구요. 딱딱한 건축물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다니 정말 대단한 거 같아요.

동쪽은 희망과 탄생을 상징 푸른색 스테인드글라스를, 서쪽은 죽음과 순교를 상징 붉은색 스테인드글라스를 만들어 시간에 따라 성당 내부를 채우는 색을 다르게 했는데요.
해가 동쪽에서 뜨기 때문에 이른 시간에는 내부가 푸른색이 되며 늦은 시간에는 내부가 붉은색이 되는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다고 해요. 이는 성당 외부에 동쪽에 위치한 탄생의 파사드와 서쪽에 위치한 수난의 파사드를 색으로 표현해 일출과 탄생을 의미하는 동쪽엔 파란색을, 일몰과 수난을 의미하는 서쪽엔 붉은색으로 표현했다고 해요.

그동안 사진으로만 보고 독특한 외관과 큰 규모에 놀랐었는데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의 세개의 입구의 의미와 디테일한 모습, 성당 내부의 정경과 자연의 빛을 이용한 아름다운 모습 등 가우디 입장에서 서술된 친절한 스토리에 많은 걸 알게 되었어요. 실제 모습과 너무나 비슷한 디테일한 그림에 감동을 받기도 했구요.
성당이외에도 책 말미에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에 대한 디테일한 설명과 가우디의 다른 건축물들인 카사 바트요, 카사 밀라, 구엘공원 등이 사진과 함께 실려있어 참고할 수 있어요.
실제 파밀리아 대성당 모습은 어떨지 궁금해서 영상을 찾아 보았는데요. 영상에는 실제의 감동의 반에 반도 담기지 않았다고 하더라구요. 이 모습을 실제 눈으로 보면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죽기전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가 가우디의 역작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꼭 보고 싶다는 꿈이 생겼어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