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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2도에… - 지구 기온 상승이 불러올 환경 재앙 ㅣ 한울림 생태환경 그림책
김황 지음, 전진경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3년 10월
평점 :

코로나 이전에는 하늘에 뿌연 미세먼지가 너무나 걱정되어 아이를 낳아도 되는지 고민을 했었는데요. 정작 미세먼지는 다음세대와 미래세대와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해요. 일주일만에 없어지니까. 하지만 온실가스는 한번 공기중에 나오면 수백년, 수천년, 수만년동안 그대로 남아있어 누적이 된다고 하네요. 지금 우리는 온실가스 덕에 많은 걸 누렸지만 다음세대가 그 위험을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는 사실.
자연에서 가장 빠른 상승은 천 년에 1도. 사람들이 화석연료를 태워서 온실가스 농도를 증가시켜서 지난 백년 동안에 1도를 변화시켰어요. 이렇게 되면 오늘날 전세계의 이상기후 증상처럼 극단적인 날씨가 많이 발생하게 되지요. 지난 1998년 이후부터 계산을 하게 되면 약 30억개의 원자폭탄이 터진 에너지가 우주로 가지 못하고 지구에 잡혀있기 때문에 오늘날의 기후 위기가 일어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온실가스로 인해 지구 기온 상승하면 어떠한 재앙들이 일어날까요?

고작 2ºC에? 요새 아침 저녁 일교차가 10도 이상이 날때도 있어 2도 차이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하지만 몸이 아파 체온이 2ºC 넘게 오른다면, 위험해질 수 있지요. 지구도 그렇답니다. 이 책은 2ºC 상승으로 사람과 식물, 곤충, 바다거북, 판다 물범과 같은 동물에게 어떤 변화가 일어날 지를 보여 주는 환경 그림책이예요.

지구온난화가 불러온 이상 기후는 수많은 생물들의 목숨을 위협하고 있어요.

전 세계 기상학자와 과학자들은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혁명 이전보다 1.5ºC 넘게 오르면 폭염, 폭우, 폭설, 가뭄 등의 기후 재앙이 극심해지고, 2ºC 넘게 오르면 지구 생물의 최대 30%가 멸종할 것이라 경고합니다. 그러니까 1.5ºC는 지구 생존을 위해 우리 모두가 지켜내야 할 기준점이라고 할 수 있어요. 실제로 2015년 파리기후협약에서 전 세계 국가들은 '1.5ºC기준점'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약속했어요.

지구 평균 기온은 벌써 1.1ºC나 올랐어요. 더 이상 지구가 아프지 않도록, 열이 나지 않도록 우리 사람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때입니다.
이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함께 작성하였지만, 저의 진심을 담은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