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지난 달 아이가 <만4세에 꼭 필요한 두뇌개발>을 너무나 좋아해서 2주도 안되서 끝냈었는데요. 다른 책들로 또 하고 싶다는 아이를 위해 이번 달엔 <만5세에 꼭 필요한 두뇌개발>에 도전해보았어요. 저희 아들은 만4세의 아이지만요...ㅎㅎ
<만5세에 꼭 필요한 두뇌개발>시리즈는 시기별 아이의 잠재력 발달 수준을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개발된 유아 창의력 학습지예요. 유아교육 전문가의 오랜 연구를 토대로 문항을 개발하고 이를 공학적 사고로 연결하는 동시에 초등학생 시기에 필요한 능력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구성하였어요.

아이와 함께 <만5세에 꼭 필요한 두뇌개발> 책을 풀어보니 역시나 이전 만4세 책보다는 조금 난이도가 높아요. 논리, 추론문제들이 한층 업그레이드 되어서 사전지식으로 알고 있어야 문제를 해결하기 수월한데요. 그땐 옆에서 엄마의 설명으로 아이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답니다. 이전 만4세 책을 재미있게 해결한 아이라면도 연이어 함께 풀어보기 좋아요!

만5세 두뇌개발 책을 보여주니 아들이 너무나 반가워하며 곧바로 문제를 풀기 시작했어요.
어떤 모양의 텐트일까?는 공간지각력을 키우는 문제예요.
사물을 보는 방향에 따라 모습이 달라지는 것을 이해하고, 여러 방향에서 본 모습을 토대로 사물의 본래 형태를 유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죠.
아이와 캠핑갔을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다양한 텐트 모양에 대해 이야기해보기도 했어요. 손쉽게 답을 고르는 아이에게 다른 텐트의 앞모습과 옆모습은 어떨지 생각해보기도 했지요.
나머지 세개의 텐트 옆모습을 쭉쭉 그려내는 아들~
아이의 창의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질문이라 하면 왠지 어렵게 느껴지잖아요?
질문이 턱 막힐 때, 이 문제를 더 확장해서 활용하고 싶을 때 활용할 수 있는 부모가이드가 문제마다 본문하단에 제시되어 있어요.
부모가이드는 문제해설과 가이드 방법, 가이드할 때 필요한 말 예시, 뇌를 자극하거나 균형 있게 발달시키는 추가 질문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부모가이드를 활용하면 누구나 쉽게 아이의 탐구능력과 창의력을 끌어올 릴 수 있답니다.

넷 중에 혼자만 다른 것은?
4가지의 꽃 그림을 보고서 아이가 처음 다른 꽃으로 고른 건 개나리였어요.
나머지 꽃들은 분홍색인데 개나리 혼자 노란색이라 색깔에 따라 다른 꽃을 고른거지요.
아이가 고른 답을 인정해준 뒤, 제가 생각한 답은 마지막 코스모스라고 이야기하니 아들이 꽃들을 색이 아닌 이름을 찾으며 다르게 접근하더라구요.
첫번째 꽃은 벚꽃?(부모가이드에선 진달래라고 하지만 나무가 커서 아이가 이야기한 벚꽃이 맞는거 같아요), 두번째 꽃은 개나리, 세번째 사진은 진달래 또는 철쭉, 마지막 사진은 코스모스
꽃이 피는 계절을 생각해보니 제가 왜 코스모스를 고른지 이해한 아들~ㅎㅎ
이어 봄, 여름, 가을, 겨울에 피는 꽃들을 이야기해보기도 했지요.

요런 상상력 문제들은 아이의 생각을 들여다 볼 수 있어 참 재미나요.
원과 사각형, 삼각형을 보고 아들이 생각해 낸 건 물고기, 책, 높은 산이예요~ ㅎㅎ
만5세 문제들은 한 번 더 생각해봐야 할 문제들이라 천천히 진행하는 중이예요. 만5세 책이 두뇌개발시리즈 마지막이라 넘 아쉬워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