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읽는 루쉰 A Year of Quotes 시리즈 4
루쉰 지음, 조관희 옮김 / 니케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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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과 함께 나아가며 얻는 진보와 희망의 365일

🔖길이란 길이 없는 곳을 밟고 지나가면서 생긴 것이고,
가시덤불을 헤쳐나가며 생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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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에 남는 문장

✍️ 07.09
모든 전통 사상과 전통 수법을 타파하는 맹장이 없는 한
중국에서는 진정한 신문예가 나오지 않을 것이다.

<눈을 부릅뜨고 보는 것을 논함> 《무덤》
(1925년 7월 22일)

✍️ 12.31
우리에게 희망이 되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른바 미래에 대한 희망입니다.
희망은 존재와 함께 하는 것입니다.
...(중략)...
암흑의 동반자가 되지 않고 광명을 위해 죽는다면,
우리에게는 반드시 유구한 미래가 있을 뿐 아니라
반드시 광명으로
빛나는 미래가 올 것입니다.

<강연기록> 《화개집 속편》
(1926년 10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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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케북스_매일 읽는 시리즈의 마지막으로 만난 루쉰의 문장모음.
중국 소설가이자 중국 근대 문학의 개척자라 해요.

당시 암울한 중국 상황에서도 희망과 진보의 글을 썼던 루쉰.
의학공부에 뜻을 두었다가 생각을 바꿔 작가로 전향했다죠.

아마 중국에서 몇사람을 잘 치료해주는 것보다
더 광범위한 운동으로 신문예를 제창하여 여러 사람들을
깨우치고 살리기 위함이었던 것이겠죠.

세계 4대 문명의 발상지로 오랜세월 문명의 중심지였던
중국이 문화적 경쟁에서 패배했다고 생각하며
봉건적 전통 문화를 비판하는 소설을 주로 썼죠.

더불어 문예혁명과 함께 언론의 자유, 남녀 경제권의 균등한 분배 등 문화혁명을 주장한.. 그시대로서는 상당히 진보적인 인물이었네요.

그래도 미래에 대한 희망은 늘 놓지 않았던 루쉰님.
그래서 이 책의 시작도 희망, 마지막도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끝맺나봐요.🎈

읽으면서 우리나라의 민주화운동과 현재의 상황도 생각나면서...
아침마다 한페이지씩 읽고 생각해보면 좋을 책이에요♡

아마 <루쉰전집>은 평생 접하지 못했겠지만 주옥같은 문장들로
365일 읽을 수 있게 엮어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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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북스(@nike_books )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간심송(@jugansimsong )에서 같이 읽고 같이 필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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