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 과학자의 인문학 필사 노트 - 인문학을 시작하는 모든 이를 위한 80 작품 속 최고의 문장들
이명현 지음 / 땡스B / 2025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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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책방 과학자의 인문학 필사 노트
📘저자명 : 이명현
📗출판사 : 메가책방

🔖단 한 권의 책으로 인생이 바뀔 수 있다면 단 한 페이지만으로도 오늘이 달라질 수 있다.

🔖인문, 과학, 문학, 예술의 거대한 숲속에서 빛나는 80그루의 나무를 골라 한 페이지의 정수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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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에 남는 문장

✍️ <밤이 선생이다> -황현산-
여름날 왕성한 힘을 자랑하는 호박숨도 계속 지켜만 보고 있으면
어느 틈에 자랄 것이며, 폭죽처럼 타오르는 꽃이라 한들
감시하는 시선 앞에서 무슨 흥이 나겠는가.
모든 엇이 은밀한 시간을 가져야 한다.

✍️ <이명현의 별헤는 밤> -이명현-
보름달처럼 나를 상쾌하게 만들어주는 사람.
어둠 속에서 환한 그림자를 만들어서 나를 춤추게 하는 사람.
1,000개의 달이 되어서 온 세상에서 나를 기억하는 사람,
살다 보면 달 같은 사람을 만날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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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사책이 이렇게 재미있다구요?!
제 인생 최고의 필사책을 만났어요👍

이 책을 처음 만났을 때 책띠의 문장에서부터 마음에 콕 와서 박혔답니다.
'인생은 짧고 읽어야 할 책은 많다'

10년 이상 독서를 잊고 살다가 다시 책을 읽기 시작한 지 얼마 안되었는데요.

어느 날은 어떤 책부터 읽어야 할지 몰랐다가
또 어느 날은 이책도 저책도 다 읽고픈 욕심만 앞서기도 했고,
수많은 책들 사이에서 진짜 길을 잃은 기분이었다고 할까요..

이 책은 인문서, 과학서, 문학서, 에세이 총 80작품 속에서
저자가 고른 페이지들을 모아 필사책으로 엮어놨데요.
이 책을 준비하면서 200권에 가까운 책들을 다시 훓어봤다는 저자👍

과학관련 기관에서 8년을 근무한(업무는 사무직이었지만) 저는 여전히 과학이 제일 어려운데요.

어려워 보여서 엄두도 안났던 인문서, 과학서들의 페이지도
이 책에서는 술술 쉽게 읽혔구요~

'오! 과학이란게 이렇게 재밌는 거였구나!'
맛보기로 한페이지만 읽어본 인문서, 과학서들은 제 호기심을 마구마구 자극해 주었답니다.

그러나 역시 스스로 문과체질이라고 생각하는 저는 문학서와 에세이 부분에서 인덱스가 다다닷 붙었네요.
한문장 한문장 감탄이 나오고 이 책은 꼭 읽어보고싶다!
라고 생각한 문장들은 거의 에세이쪽에 포진해 있네요.

하드커버지만 쫙 펼쳐지고 도톰한 내지가 필사의 즐거움을 더해주었답니다.

각 작품의 인용문을 읽는 것도 재미있고 필사도 즐겁고
작가가 덧붙인 생각은 제 이해를 도와주고 작가와 소통하는 기분이 들게 해주었답니다.

완독하고 필사는 20페이지 정도 했는데 완필을 다짐하게 되는 책이에요🩷

👉 명언, 철학 관련 말고 새로운 필사책이 필요하신 분
👉 인문서, 과학서가 어려우신 분
👉 수많은 책들 사이에서 길을 잃으신 분
이 필사책을 추천합니다🙋‍♀️

📍메가책방(@megacheckbang )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간심송(@jugansimsong )에서 같이 읽고 같이 필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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