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작은 것들로 - 장영희 문장들
장영희 지음 / 샘터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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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삶은 작은 것들로
📘저자명 : 장영희
📗출판사 : 샘터

🔖공기처럼 물처럼 사랑과 희망이 배어 있는
장영희의 보석 같은 문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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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에 남는 문장

p.93
✒️사람 사는 게 엎치나 뒤치나 마찬가지고,
'나', '너', '남', '놈' 도 따지고 보면 다 그저
받침 하나, 점 하나 차이일 뿐이다.
그런데도 왜 우리는 악착같이 '나'와 '남' 사이에
깊은 골을 파 놓고 그렇게 힘겹게 살아가는지 모르겠다.✒️

p.148
✒️새삼 생각해보면 행복은 어마어마한 가치나 위대한 성취에
달린 것이 아니라 우리들이 별로 중요하게 생각지 않는 작은 순간들_
무심히 건넨 한마디 말, 별생각 없이 내민 손,
은연중에 내비친 작은 미소 속에 보석처럼 숨어 있는지도 모른다.


✅️ 10대, 20대때는 흥미위주의 소설을 좋아했고 30대에는 출산육아서만 근근히...40대에 다시 책을 가까이 하고 있는 요즘 에세이에 푹 빠졌어요🫶

우선 노랑노랑한 표지와 내지 양쪽끝도 노랑색이 포인트인 이 책은
읽는 동안 계절은 겨울이지만 내 맘 체감온도는 따뜻한 봄이였어요~

수십편의 짧은 글들을 '자연' '인생' '당신' '사랑' '희망'
다섯가지 주제로 나누어 엮어놓은 이 책은 필사하고픈 페이지에 인덱스를 아껴가며 붙였는데도 덕지덕지 수십개네요.

특히 개인적으로 '사랑' 과 '희망' 부분에서는 한페이지 페이지 넘길 때마다 어쩜 이렇게 글이 하나같이 다 보석같고 아름다울까 싶어
감탄에 감탄을 했답니다.👍

어릴때부터 저도 작가가 되는 상상을 가끔 해보았지만
이 책을 읽고나니 우와~~~
전 정말 작가님들의 발뒷꿈치도 못따라갈 것 같네요.

이렇게 아름다운 글을 쓰신 작가님이 15년전에 고인이 되셨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 왜 이렇게 안타까운지요.
살아계셨다면 진짜 뒤늦게라도 팬이 되었을 것 같아요.

장영희 선생님도 멋진 분이지만 저는 저자의 어머니도 정말 대단하신 분 같아요. 다리가 불편한 딸에게 다리와 길과 방패가 되어 주셨다던 강인함 그 자체의 어머니.
그런 어머니의 사랑을 듬뿍 받아 역시 이런 멋진 글을 쓰는 작가가 될 수 있지 않았을까...

작년 연말에 만나 올 새해를 함께 했던 이 책을 만난 것만으로
넘 행복합니다🙋‍♀️
정말 기억에 남는 책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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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출판사(@isamtoh )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간심송챌린지(@jugansimsong )분들과
같이 읽고 같이 필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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