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글자책] 즐거운 어른
이옥선 지음 / 이야기장수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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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심송 필사챌린지 <즐거운어른> 2회차 필사 및 리뷰

📙도서명 : 즐거운 어른
📘저자명 : 이옥선
📗출판사 : 이야기장수

🏷 나는 바로 이런 할머니를 기다려왔다.

🔖호탕한 일갈과 칼칼한 유머, 씩씩한 기상을 겸비한
우리가 기다렸던 어른의 등장!

📖기억에 남을 책 속 문장

🏷p.186 요즘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촉각을 세우고 시대의 변화를 감지하는 일을 게을리하면, 순식간에 요즘 것들 ㅉ ㅉ운운하며 시대와 불화하는 늙은이로만 존재하게 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p.200 하기야 고대 이집트 벽화에 요즘 젊은것들은 버르장머리가 없어, 쯧쯧 하고 쓴 글이 있다니까, 어느 시대나 젊은것들을 보고 쯧쯧 혀를 차는 사람은 있게 마련이다.

🏷p.244 나이를 이만큼 먹고 곰곰 생각해보니 모든 것은 이미 지나갔거나 지나가고 있거나 지나갈 것들이다. 그러니 인간끼리의 관계를 너무 심각해하지 말고 가뿐하게 생각하고 유연한 마음으로 서로를 대하는 게 좋지 않겠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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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부에서는 사이다같고 고춧가루 같은 시원하고 유쾌한 유머가 있었다면 2부에서는 어린시절을 회상하는 부분과 인간관계에 있어서의 유연함.. 공감가는 부분이 참 많아서 끄덕끄덕하며 읽은 것 같아요.

✅️ 유명한 김하나 작가의 어머니라더니.. '모전여전' 인가 싶어요.
어머니부터 술술 읽히게 글을 너무나 잘 쓰시네요👍

✅️ 젊었을때부터 독서도 많이 하신 70대의 저자가
TV선생님, 유투브선생님 이라고 표현하시는 부분.
특히 시대에 뒤쳐지지 않으려고 유투브를 찾아보며
열심히 공부하시는 걸 보니 저는 참 뜨끔하며 배울게 많은 분이네요.

나도 나름 현대문명 기계에 뒤쳐지지 않았었는데
최근에 햄버거가게 키오스크는 어렵다고
어르신들은 어떻게 주문하라고 이렇게 만들어놨나
투덜거렸던 나를 반성합니다.

✅️ "보소, 자기" 남편을 부르던 호칭 읽고 빵터졌어요.
저도 10년넘게 그 호칭이 참 힘들어서..
"오빠, 여보, 자기, 당신" 참 못하는데....
다 왜 이렇게 오글거리고 쑥스러울까요..🤦‍♀️

✅️ 마당의 꽃밭, 장작, 우물, 널뛰기를 회상하던 부분...
저와 세대는 살짝 차이나지만 우리부모님 세대의 추억이라
너무 재미있었어요.

✅️ 나는 SNS에 글쓸때도 이런거 써도되나? 이런말 해도되나?
눈치도 좀 봐가며 쓰는거 같은데 글로 할말 시원하게 해주시는 저자 덕분에 살짝 대리만족을 느꼈다고 할까요.

웃음, 유머, 추억, 감동, 공감 여러가지를 느끼게 해준 행복한 독서시간이었어요📖
앞으로의 저의 인생관도 생각해보게 해준 책🫰📚

📍이야기장수출판사(@promunhak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간심송챌린지(@jugansimsong)분들과
같이 읽고 같이 필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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