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릿한 나를 견디는 법 - 도망치는 건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는 일일 테니
쑥 지음 / 빅피시 / 2024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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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책제목 : 흐릿한 나를 견디는 법
📙저자(글그림) : 쑥
📕출판사 : 빅피시

🏷 구겨진 마음을 정성껏 펴면서 하루를 살아내고
그 안에서 내 감정을 들여다보는 방법

사실 저자도 이 책에 대해서도 잘 모르지만 제목에 끌려서..
특이한 그림체지만 그 그림에 끌려서...
저자명에 끌려서...
(친구,남편에게 '쑥'으로 불렸던 나)
신청했는데 와우~
어쩜 이렇게 다 내 얘기 같죠?📚
공감도 가고 웃기기도 하고 위로도 받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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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는 책 속 문장

🏷p.18 첫 문장이 맘에 안 들면 고치면 그만이다.
팔 한쪽이 어색하면 지우고 그리면 된다.
시작하지 않으면 영영 발견되지 못하는 작품만이 있을 뿐이다.
어쨋든 오늘도 쓰고 그렸다. 그러면 된 거다.

🏷p.35 꿈이 선생님, 의사, 디자이너처럼 번듯할 필요도
명사일 필요도 없다. 직업은 꿈의 한 조각일 뿐이며 나 하나 책임질, 괴롭지 않을 모양이면 된다.

🏷p.47 너 대단해. 멋져. 괴로움에 스스로를 방치하지 않는 선택을 하는 건 대단한 일이야. 잘 도망쳤어. 아주 잘한 선택이야. 그 도주와 시도, 반복이 모두 너의 세계야. 그건 세계가 좁아지는 일이 아니라,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는 일일 테니.

🏷p.69 성실은 멋진데 귀찮고 나태는 편한데 불쾌하다.
요상시러운 태만과 근면

🏷p.137 오늘도 괜찮은 마음을 먹습니다.
그런 마음을 먹어 그런 마음이 됩니다.

🏷p.209 나를 기쁘게 하는 일과 취향에 먼저 집중하니, 주변에 그것들을 좋아하는 이들이 단정히 모여 있다. 그렇게 또 다른 의미의 사랑을 찾아가는 중이다.

🏷p.275 자유를 지향하며 살려고 해요.
남부럽지 않게 사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남부끄럽지 않게 살래요.
멋지진 않아도 내 맘 하나 편하게 살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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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책 쓰고 글쓰고 그림그리는 사람들은 다 똑부러지고 자신감있는 사람들로만 생각했는데요.
이 책의 캐릭터 '무명'도 보통의 사람들이나 나처럼 시작하는걸 두려워하고 남들 눈치도 보고 가끔 도망도 치고, 흐릿하고 불확실한 삶을 살아가는 어쩜 이리 나랑 비슷할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선명하지 않은 보통의 삶 속에서도
삶과 사람들을 사랑하고 소소한 행복을 발견하고 인생을 즐길줄 아는
멋진 캐릭터👍
마냥 흐릿하고 삶이 참 수동적이라고만 생각했던 나에게도 엄청 위로와 격려가 되는 내용🥹
그림이 많아서 술술 읽혔는데 그 속에 정말 좋은 문장들이 많아서 두고두고 필사해보면 좋을 책이네요😍

빅피시(@bigfish_book )가 모집한 서평단에 당첨되어 빅피시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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