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정승도 제멋이 있지 - 유쾌한 낭만주의자의 맞춤 행복 찾기
박수진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제목 : 황희정승도 제 멋이 있지
저자 : 박수진

제목이 특이하다고 생각하며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에세이인것 같아서 맘에 들었다. 그러나 읽어본 결과 결코 가볍지 않다.
작가님의 유머러스하고 발랄한 문체가 완전 내 스타일!
현실에서 내성적인 나는 글에서 만큼은 발랄하고 싶은데 아직은 잘 안된다.

표지도 핑쿠핑쿠 한것이 너무 예뻤지만 첫페이지 넘겨 짧지만 강렬한 저자소개부터 평범한듯 센스있다.

프롤로그에서 저자가 쓴 것처럼 이 책은
"의미있게 가벼우며 명랑하게 무겁다!" 이 말이 딱인 것 같다.

사실 '여성이자 쌍둥이의 엄마, 동시에 15년차 직장인이기도 한 저자의 삶' 이렇게 소개한 글에 꽂혀서 읽어보니 보통의 삶, 일상의 삶들도 저자의 시선을 거치니 참 유쾌하고 명랑해보인다.

■황희 정승과 아인슈타인과 뻥튀기트럭 사장님에게서도 나름의 낭만과 나만의 '멋' 을 찾는 저자. 사전적정의와 실용성을 찾는 극현실주의자 신랑과 너무 다른듯하지만 알콩달콩 또 잘 어울린다.
거기다 엄마를 닮아 씩씩하고 순수한 쌍둥이들의 모습까지.

■무심코 지나칠 일상의 것들에게서 멋과 낭만과 특별함을 발견하는 저자의 독특한 눈썰미와 독창적인 글빨이 내 시선을 끈다.

■틈새행복을 놓치지 않고 쓸모없는 일을 하면서 삶에 별빛을 뿌리는 중이라는 저자의 낭만적인 유머도 내 가슴에 콕 박힌다.

■0원으로 리셋되는 후불교통카드에서 새로운 세계를 느끼고. 핫핑크양말기분을 느끼고. 소금 콩국수와의 의리를 지키고. 머리고드름의 날씨라고 표현하고. 아침일상에 '특별히' 라는 조미료를 뿌리고.
붕어빵 하나로 5점 만점의 한해로 마무리하는 저자의 따뜻하고 긍정적인 시선.

■인생 뭐 있어? 라는 사람들 사이에서 인생 뭐 있다! 라고 외치는 저자.

■달나라에 토끼 만나러 가자는 낭만적인 엄마와 걸어서 달까지 갈수없다는 현실주의자 아빠.
아이들과 동식물 및 자연을 있는 그대로, 존재 그 자체로 따뜻하게 바라봐주는 저자의 시선을 본받고 싶다.

■저자처럼 내 삶에도 '특별히' 라는 조미료와 '별빛'이라는 달콤함 한스푼을 뿌려보고 싶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에서 도서 협찬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미다스북스출판사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