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심리학 - 내 돈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경제 수업
구본기 지음 / 스마트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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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공부를 하며 경제관련 책들을 찾아보는 도중 책 표지의 문구인 '재테크에 있어 정보와 노이즈를 구별해야한다'가 유독 맘에든다.

재테크 황금기라고 불리는 요즘, 너도 나도 주식과 부동산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고 투자하기 시작했다.

이에 있어서 어떤 것이 진짜 내가 알아야 할 진짜정보이고, 거짓 정보인지를 판단할 때 있어서 반응하는 우리의 심리상태에 대해서도 면밀히 살펴야 할 것이다.

우선 이책을 읽고 난 전체적인 느낌은... 생각이 많아졌다ㅎㅎㅎ

지금 내가하고 있는 투자에, 내가 생각하는 그 심리상태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그대로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투자의 심리학]이라는 책은 이거를 알면 이렇게 해라! 이렇게 해야한다! 그래야 돈을 번다! 이런 느낌의 도서라기 보다는 주린이들의 현주소를 간파하여 그 심리상태들을 분석하고 설명해놓은 책이다.

굳이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할 게 없었는데 '아,,, 내가 이런 생각때문에 이런 결정을 했구나...'하는 생각이 수도 없이 들었기 때문이다.

앵커리 현상 ; 마치 닻을 내린 선박이 그 주변만을 맴도는 것과 같은 현상(투자, 처음부터 불리한 게임이다 - page 21)

내가 주식을 하면서 흔히 겪는 현상중에 하나는 '앵커리 현상'인 것 같다.

주식이 싸다는 것은 주식을 되팔 때의 예상 가격보다 싸다는 뜻이거나 과거의 평균치에 비해 가격이 떨어지는 경우이다.

작년에는 한 주에 4000원정도 하던 주식이 올해 초 6000원으로 올랐다가 어제 500원이 떨어졌다.

이런 경우 나는 싸다고 판단하게 된다. 과거의 금액은 생각치 않고, 평소보다 500원이 싸기 때문에 매입을 결정한다.

이 생각들처럼 나만의 기준 금액을 두고 계산을 하게 되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말하는 모습을 다른 사람들이 보게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경우에는, 타인을 동조하는 경향이 더 높아진다.

'베스트셀러는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으니 분명 좋은 책일 거야..'

'이 주식이나 부동산은 수많은 사람들이 다 하나씩은 꼭 갖고 있으니까 좋은 걸거야..' 

이 현상은 정보의 부족함을 동조를 통해서 채우겠다는 생각인 것이다.

잘은 모르겠지만 남들이 하니까 나도한다! 이거 바로 내얘기 아닌것인가...ㅎㅎ



여기 페이지는 함께 읽어보고 싶어서 전체 찍어왔다.


투자의 고수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나같은 주린이한테는 좀 충격적이었다.

이제껏 투자의 기본은 재테크 뉴스를 잘 챙겨보는 것이고, 그 기사들은 객관적이며 정확하다고 믿어왔기 때문이다.

이제껏 경제관련 신문이나 뉴스를 볼 때에 이런 오류가 있다는 건 한번도 생각하지 못한 것 같다.

투자를 위해 재테크 뉴스를 가까이 하는 사람들은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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